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김정현(34) 남성복 트루젠 대표 - 남산에서 함께 어울렸던 그리운 친구들
유년시절 동네에서 함께 뛰어 놀았던 친구들, 선후배들은 나에게 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어렵고 힘든 시기 늘 따뜻한 웃음과 가슴으로 나를 안아줬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줬다. 나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그래서 안식처와 같았던 마을의 친구들은 오랜 세월이 흘러 서로 뿔뿔이 흩어져 있어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것 같다.
#1
첫번째 사진은 첫돌(75년)사진으로 우리집 대청마루에서 찍은 것이다. 어려서부터 다세대 주택에 같이 살았던 친구 김기웅(사진 왼쪽부터 첫 번째), 이상철(두번째) 등과 같이 찍었다. 세 번째 친구는 기억에 없다. 뒤에 보행기에 앉아 있는 것이 나다.
우리 부모님과 기웅이와 상철이의 부모님도 서로 친해서 우리들은 어릴 때부터 같이 어울리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다.
#2
두번째 사진은 어머니(손정자, 61)와 함께 큰형(김정국)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찍은 사진이다. 나와 6살이나 차이가 나는 큰형의 졸업식이다. 큰형은 보이스카웃 복장을 하고 있다. 당시 보이스카웃은 아이들에게 큰 선망의 대상이었다.
#3
세번째 사진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사진으로 동네의 친구, 형, 누나들과 남산에 올라가서 찍은 것이다. 남산 학유정 아래에서 환한 얼굴로 어린 시절의 한 때를 남겼다. 남산에서 함께 어울리며 우리들은 아름다운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며 서로 간의 우정을 나눴다. 사진 오른쪽 첫 번째가 나, 그 다음 친구 상철이, 상철이 형 동철이, 다음이 둘째 형인 정진이형 ,가운데 큰 형 정국이 형, 사진 두 번째 줄 오른쪽 혜선이 누나, 사진 왼쪽 혜인이 누나다. 봄을 앞둔 요즘 남산에서 함께 어울렸던 동네 친구들이 그립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