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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을 돌아보는 소중한 추억들"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나의 삶을 돌아보는 소중한 추억들"

김영철 호서중학교 총동창회 회장

2008년 1월 당진시대 게재

아내(이연숙, 51)와 같이 집안에 있는 사진들을 뒤져보았다.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 농업단체장으로 활동하면서 찍은 사진, 아이들 사진, 지금의 목장을 지으며 남긴 사진들.

#1

첫 번째 사진은 공군에서 헌병으로 근무했던 시절 찍은 사진이다. 나는 오류동에 있는 6546부대의 헌병대로 근무했었는데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드셌던 헌병대 군기다. 군대 규율부였던 헌병대이기 때문에 다른 부대에 비해 군기가 매우 엄했었다.

덕분에 종종 순찰을 다니며 휴가 나온 장병들을 불러세우고 휴가증 검사나 얼차려 등을 주기도 했었다.

#2

두 번째 사진은 호서중학교 3학년 재학중 찍은 사진. 모자에 ‘호서’라는 마크가 선명하다. 1971년도에 졸업했다. 호서중 1회 졸업생들만 가지고 있는 소중한 사진이다. 저 당시만해도 호서중학교는 세워진지 얼마 되지 않아 학생들이 많지도 않고 지역에서 알려지지도 않는 상황이었다.  취업이 잘되는 당진상고로 진학하기 위해 당진중학교로 학생들이 몰리던 시절이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당진중과 당진상고 출신 동문들이 지역을 이끌었다고 하지만 이제는 호서중·고교 동문들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자부한다. 1회 졸업생인 나와 몇몇 친구들, 후배들이 모여 호서중학교 총동창회를 출범시켰다. 그동안 동문들의 힘을 제대로 모으지 못해 큰 역할은 못했지만 앞으로는 다를 것이라고 확신한다.

#3

세 번째 사진은 1995년 한남대학교 농업최고지도자 과정을 마쳤을 때 축하하러 온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 농업에도 과학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느낀 나는 다른 농업인들보다 훨씬 일찍 ‘배움의 길’로 들어왔다. 덕분에 새농민상도 받고 지금의 영연목장의 발전을 볼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김영철 호서중학교 총동창회 회장"나의 삶을 돌아보는 소중한 추억들" —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 당진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