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자유분방했던 젊은 날의 기억"
김원식 전 송악면 한진2리장
젊은 시절 정말 자유분방하게, 재밌게 지냈던 것 같다. 그 시절 사진들이 많지 않았는데 그 사진들을 찾아보며 옛생각을 잠시나마 하게 됐다.
#1
첫 번째 사진은 34년 전 19살때인 것으로 기억한다. 가운데 친구에 반쯤 가려져 있는 사람이 나인데 이 친구들과는 무척 절친한 사이였다. 이들과 자주 어울려 다녔었는데 저곳은 내장산이다. 학교가 끝나고 놀러가는 것을 즐겨 했던 이 친구들. 내장산에 가서 남긴 사진이 지금은 무척 소중한 추억이 됐다. 안타깝게도 우리들 중 가장 활발하고 자유분방했던 가운데 친구는 몇 년 전 젊은 나이에 병으로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2
두 번째 사진은 27살 때 내 결혼 사진이다.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실 테지만 저 당시 결혼을 한다고 하면 친구들이 몰려와 짓궂은 장난과 어려운 요구를 하곤 했었다. 나와 아내(이명숙, 51)도 친구들의 강권에 대청마루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3
세 번째 사진은 아내와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갔을 때다. 37살 때였는데 당시 아내는 막내를 임신 중이었다. 37살이면 나름 늦둥이였다. 친구들과 같이 갔었는데 친구들은 막내딸애에게 볼 때마다 ‘그 때 제주도 같이 갔던 아이’라고 놀리곤 한다. 저렇게 아내와 자유분방한 모습을 담은 사진. 너무나 소중하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