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가족과 함께 있어 좋은 추억
옛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의 사진들을 살펴보며 우연찮게 내가 찾아낸 것은 바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가족이라 함은 혈연으로 맺어짐을 말하기도 하지만 사회활동으로 맺어진 관계가 되기도 하다.
마치 어린시절 동화책을 선물로 받은 아이처럼 사진을 보며 한껏 설레고, 또 들떠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1
첫 번째 사진은 1999년 어린이 날에 가족과 함께 자연농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지금은 대학생이 되어버린 딸들의 모습과 사진 속 그 때 그 시절의 딸들의 모습을 번갈아 보며 왠지 모르게 기분이 묘해진다. 벌써 이만큼의 시간이 흘렀나 싶을 정도로 바쁘게 살아왔던 것 같다.
#2
두 번째 사진은 1980년 큰형님과 함께 찍은 송악고 2회 졸업식 사진이다. 그 때나 지금이나 졸업식은 학생들의 축제와도 같다.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학생들의 축하한다는 함성소리, 얼굴에는 검은 구두약과 머리부터 발 끝까지 밀가루를 뒤집어 쓴 학생들의 장난끼 어린 그때를 생각하면 나(왼쪽)도 모르게 살며시 웃음 지어진다. 하지만 지금 졸업식은 교복이 갈기갈기 찢겨진채 거리를 활보하는 학생부터 밀가루와 계란으로 온 몸을 치장한 학생 등 다양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내가 학교다니던 시절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나도 모르게 얼굴이 찌푸려지곤 한다.
#3
세 번째 사진은 2005년 7월 로터리클럽 회장 취임 당시 찍은 사진이다. 로터리 클럽을 하면서 송악면 관내 경로잔치라던지 송악고등학교 봉사동아리 인터랙트 창설 등 많은 봉사활동을 했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또 후진양성 활동은 내게 있어 큰 보람이자 이내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 잡혀있다. 다시 또 기회가 된다면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과 학생들에게 따뜻한 손길로 돕고 싶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