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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내모습”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그때 그 시절 내모습”

양철세 농촌지도자 석문면회장

석문면 · 2009년 11월 당진시대 게재

방안 한쪽 구석에 먼지가 수북이 쌓인 사진첩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사진을 한 장, 한 장 살펴보며 입가엔 어느새 나도 모르게 미소를 머금게 된다. 내가 기억도 못하고 있는 나의 옛 모습들. 신문에 싣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사진첩을 뒤적이다 보니 어느새 나는 그 시절로 돌아가 있는 듯했다.

#1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 비슷한 시기에 찍은 것 같은데 첫 번째 사진은 마을 동무들과 부산에 갔을 때 찍은 것이다.

오른쪽부터 황규영, 김북규, 나, 이인배(고인이 됨)인데 나와 한 두 살 차이이거나 연배인 친구들이다.

삼봉3리가 고향인 나는 20대에는 외지에서 일하다가 서른 되기 전에 고향에 돌아와 정착했다. 가까운 친구들인 이들과 찍은 사진, 내겐 너무 소중하다.

#2

두 번째 사진은 해창에서 삼봉3리 마을 임원들과 함께 놀러갔을 때 찍은 듯하다. 저 때가 내가 한참 젊었을 적, 20대 후반인데 지금 내 나이가 62세이니 30년도 더 된 듯하다. 선글라스와 폼나는 자세로 사진을 찍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면 건방져 보이진 않을까 걱정스럽다.(웃음)

농촌지도자 석문회장을 맡고 있는 나는 그동안 각종 단체에서 많은 일을 해왔다. 새마을지도자부터 시작해 석문면개발위, 농협, 농민단체 등. 지금은 농촌지도자 면회장인데 세 번째 사진은 올해 2월에 일본에 농민단체 회원들과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