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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

2013년 1월 당진시대 게재

이번 기회로 오랜만에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교 시절 이삭줍기, 잔디씨 추출 등을 방학숙제로 하던 기억과 함께 도시락 혼·분식 검사 때 들려오던 ‘복남이네 집에서 아침을 먹네’라는 노래가사가 귓가에 맴돌았다. 중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올랐다.

사진 속의 나와 같은 나이가 되어버린 아이들을 보며 새삼 세월의 빠름을 느낀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 — 사진 1

#1

첫 번째 사진은 고대초등학교 졸업식 날이다. 함께 찍은 친구는 손인호로 작년 터키로 이민을 떠났다. 흙을 밟기 어려운 요즘과 달리 시골길에 더렵혀진 운동화가 정겹다.

다른 사진은 둘째 누님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이상하게도 졸업식 때마다 부모님께 사정이 생기셔 참석하지 못하셨다. 그럴 때마다 자리를 채워준 고마운 누님이다. 그래도 부모님과 함께 찍은 졸업식 사진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 — 사진 2

#2

두 번째 사진은 중학교 2학년 때 무창포 해수욕장으로 해양소년단 야영을 갔을 때다. 친구들과 모자를 맞춰 쓰고 같은 포즈로 찍은 것이 재미있다.

가운데 빨간바지를 입으신 분은 박준병 체육선생님이시다. 당시에는 굉장히 커 보였던 선생님께서 지금은 술친구가 되었다니 세월의 흐름을 느낀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 — 사진 3

#3

세 번째 사진은 고등학교 3학년 친구들과 함께 만리포 해수욕장에 갔을 때다. 여름이면 열 명의 친구들이 모여 여행을 떠나곤 했다. 사진 속 친구들은 왼쪽부터 최형진, 김기현, 김두섭이다.

교복 자율화 세대였기 때문에 한 번도 교복을 입어본 적이 없다. 그리고 깔끔함을 위해서 항상 구두를 신었다. 그래서인지 요즘의 고등학생들 보다는 어른스러워 보이는 것 같다. 어려서부터 키가 항상 컸던 탓인지 더욱 어른스럽게 느껴진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 — 사진 4

#4

네 번째 사진은 4년 전 친구 내외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다. 오래간만의 가족 여행의 설렘이 아직도 생생하다. 성산일출봉에서 아내(남기순), 딸(이서영), 아들(이태민)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이 순간이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는다. 사진을 보며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정리 전수진 인턴기자 jsj1510@gmail.com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 —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 당진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