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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우리마을의 옛모습”
지금의 모습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그리운 우리마을의 옛모습”

2013년 12월 당진시대 게재

5살 때부터 당진에 살았다. 잠깐 직장 때문에 20여 년 정도를 타지에서 보낸 뒤 돌아온 당진은 무척 달라져 있어 격세지감을 느꼈다. 사진을 보면서 옛 추억에 잠겼는데, 장소는 사라지고 추억만 남아있는 것이 안타깝다.

“그리운 우리마을의 옛모습” — 사진 1

#1

첫 번째 사진은 당시 목사리 우리마을의 길목이다. 한 손에는 개구리 잡는 대나무 총을 들고, 또 다른 손에는 개구리를 한아름 잡아 집으로 걸어오던 길이다.  어렸을 땐 시골에서의 생활이 모두 신나기만 했다. 지금은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그리운 고향 집으로 가는 길이다.

“그리운 우리마을의 옛모습” — 사진 2

#2

두 번째 사진은 어릴 때 살던 집이다. 동네사람들 모두 “산 밑 첫 째 집”이라고 불렀다. 여름 즈음이면 개구리 우는 소리에 잠을 못 자 뒤척이곤 했다. 개발로 마을이 없어지면서 사람들이 많이 흩어졌다. 마을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지금쯤 옹기종기 모여살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운 우리마을의 옛모습” — 사진 3

#3

세 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아마 이안 하늘채 아파트 쯤 일 것이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근처에 냇가가 있었는데 돌부리라고 수심이 깊던 곳이었다. 거기서 낚시도 하고 종종 수영도 했다. 만약 당진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됐다면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성장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리운 우리마을의 옛모습” — 사진 4

#4

네 번째 사진은 현재 화훼농장인 꽃마루를 하면서 희귀식물들을 키우고 있는 꽃 중 하나다. 동백이 비교적 기르기 무난한데 꽃잎의 개수나, 색깔에 따라서 가격이 비싸진다. 좋은 식물을 키우면 뿌듯하기도 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

박초롱기자 long910905@hanmail.net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그리운 우리마을의 옛모습” —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 당진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