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마 불사르며 정부 쌀대책 항의

당진군 농민회(회장 이종현)가 정부에 쌀값보장을 촉구하며 충남농민대회에 참가하는 등 강력한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지난 17일 당진군농민회는 대전시 중구 대전역에서 열린 ‘쌀값보장을 위한 2001년 충남농민대회’에 참가해 이종현 회장이 삭발식에 참여하는 등 강도높은 투쟁을 결의하고 나섰다.

전농 충남도연맹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충남 각 시·군 농민회에서 모두 2천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도연맹 회장단 및 각 시·군 농민회 회장단이 삭발식과 함께 쌀 다섯 가마를 불태우는 등 정부의 쌀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당진에서는 이종현 농민회장과 허충회 도연맹 부의장, 김성환 합덕쌀전업농회장 등 3명이 삭발식에 참여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전역에서 충남도청까지 도보로 행진하며 쌀값보장 등의 구호를 외쳤다. 도청 앞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정문에서 전경들과 한때 몸싸움을 벌였으며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