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식씨 출마 않기로, 구명회 조합장 출마여부 안밝혀
석문농협 조합장선거가 오는 10월24일로 확정됐다. 석문농협은 지난 9월13일 이사회에서 구명회 조합장의 임기가 오는 11월25일 끝남에 따라 새 조합장 선출을 위한 선거일을 이같이 확정했다. 후보등록은 12일부터 16일까지 받기로 했다.
이번 선거에는 현재까지 최병옥·김득환·인광진·박수환씨가 출마를 밝히고 있다. 이들 4명은 이미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출마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연초 출마의사를 밝혔던 김종식씨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으며 역시 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는 구명회 현 조합장은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으나 명확한 거취표명을 하지 않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농협이사를 역임하고 얼마 전까지 초락도 이장을 맡았던 최병옥(60세)씨는 지난 97년에도 출마하려다 중도에 포기했다면서 “마지막으로 석문농협의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증진을 위해 봉사해야겠다는 결심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씨는 그동안 대호간척지 분양 대책위원장 활동 등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당선된다면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한 시장개척으로 조합의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농협 상무를 지낸 삼봉리의 김득환(55세)씨는“26년간의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자 출마하게 됐다”며 “당선된다면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고령의 조합원에 대한 각종 편의제공과 함께 농약병, 폐비닐 등의 농촌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겠으며 미곡종합처리장을 소농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농협 감사로 있는 삼화리의 인명진(54세)씨도 “농촌현실은 더욱 어려워지는데 변하지 않는 조합의 모습을 보며 희생과 봉사자로 일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씨는 “당선된다면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소신있게 구조조정을 할 것이며 쌀 소비처 확대와 경제사업 활성화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역시 농협 감사를 역임한 장고항리 박수환(51세)씨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씨는 “날로 어려워지는 농촌현실 앞에서 농협도 책임경영과 투명한 운영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씨는 “당선된다면 쌀 증산보다는 질 좋은 쌀 생산에 역점을 두고 전국에 판매망을 구축하겠으며, 지역 특성에 맡는 작목의 개발과 컴퓨터 교육을 통한 조합원의 정보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3선 도전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구명회 현 조합장은 연초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출마의사를 밝혔으나, 세대교체를 바라는 일부 지역사람들로부터 출마포기 요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까지 출마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구 조합장은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출마여부를 미리 밝히면 농협사업 진행에 차질을 줄 수 있어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석문 쌀전업농 회장을 맡고 있으며 농협 이사를 역임한 삼봉1리 김종식씨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김씨는 지난 9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쌀 파동 때문에 농촌이 어려운데 후보난립으로 조합원들에게 더 큰 상실감만 줄 것 같아 솔선해서 출마를 접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