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다 . 지난 2013 년 당진지역의 청년 ( 만 15~39 세 ) 인구가 4 만 4704 명이었던 가운데 , 올해 4 월 기준 청년인구는 3 만 6927 명으로 10 년새 7777 명이 줄었다 .
통계청에 따르면 당진은 물론 충남 전체 청년 인구 또한 감소하고 있다 . 충남도 시 · 군별 청년인구를 살폈을 때 , 외국인을 제외한 4 월 청년 인구는 50 만 123 명으로 나타났다 . 지난 2021 년 (52 만 6479 명 ), 2022 년 (51 만 1374 명 ) 보다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
충남 내 전체 시 · 군 가운데 아산과 계룡을 제외하고 모두 청년인구가 감소했다 . 당진은 지난 2020 년까지 4 만 1550 명으로 4 만 명대를 유지해 왔다 . 하지만 2021 년 (3 만 9824 명 ), 2022 년 (3 만 7999 명 ), 2023 년 (3 만 6927 명 ) 으로 지속해서 청년이 당진을 떠나고 있다 . 지난해 4 월과 올해 4 월을 비교했을 때 당진 청년은 1072 명이 줄었다 . 그중 남성이 613 명 , 여성이 459 명이다 .

인근 지역도 비슷한 청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서산도 당진과 마찬가지로 청년 인구가 약 1000 여 명이 줄었다 . 서산시의 경우 지난 2021 년 4 만 2701 명의 청년이 지역에서 거주한 반면 , 2022 년 4 만 1476 명 , 2023 년 4 만 163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 1 년 사이 1313 명이 줄어든 것이다 . 충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천안도 마찬가지다 . 지난해까지만 해도 청년 인구가 20 만 1792 명이었던 반면 , 올해 20 만 명의 벽이 무너져 19 만 7019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
충남도가 2022 청년통계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 당진 청년의 전출 사유는 직업의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 통계청에서 발표한 국내인구 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 년 청년 9418 명이 당진에서 타지로 나가고 , 9338 명이 타지에서 당진으로 들어왔다 .
통계에 따른 당진 청년의 전출 사유 1 위는 직업 (3131 명 ) 이었으며 , 주택 (2410 명 ) 과 가족 (2288 명 ) 문제가 뒤를 이었다 . 올해 당진에서 아산으로 떠난 한 여성 청년은 “ 당진의 경우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지 않을뿐더러 교통편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시내 중심지에서 회사까지 거리가 멀다 ” 며 “ 아산은 지하철이나 KTX 등 교통편이 편리하고 일자리가 많아 , 직장 선택의 폭이 넓은 편 ” 이라고 말했다 .

당진 전체 인구 늘고 있지만 …
한편 청년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것과 달리 당진의 전체 인구는 조금씩 늘고 있다 .
올해 4 월 기준 당진시 인구는 16 만 8846 명으로 , 1 년 전보다 1953 명이 증가했다 .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당진동으로 나타났다 . 당진동은 무려 3482 명이 늘어났다 . 그 외에는 송산면 (+33 명 ), 우강면 (+21 명 ) 만 당진지역 전체 읍 · 면 · 동에서 인구 증가 추세를 보였다 . 하지만 송산 역시 2021 년에서 2022 년까지 108 명이 , 우강도 335 명이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 1 년 동안의 증가세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인구가 크게 감소한 지역은 석문면 (-406 명 ), 신평면 (-377 명 ), 송악읍 (-301 명 ), 합덕읍 (-258 명 ), 순성면 (-101 명 ) 순으로 나타났다 . 송악읍은 지난 2021 년에서 2022 년사이에 455 명이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이었지만 , 올해는 301 명이나 감소했다 .
당진동 지역이 크게 늘고 다른 지역이 감소 혹은 증가 둔화 추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당진시내 일대 신축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것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 즉 , 도심의 인구는 늘고 있지만 지역 내 인구 이동으로 읍 · 면 인구는 계속해서 시내권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이다 . 이로 인해 일부 읍 · 면에서는 고령화와 인구소멸이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