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2022년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한 가운데, 한국동서발전이 전국에서 6번째, 현대제철이 전국에서 7번째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 업체 중 석탄을 사용하는 8곳이 명세서에 기록된 전체 배출량의 45.4%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손창원·송영주)이 최근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공개한 2022년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석탄화력발전소인 당진발전본부 운영하는 한국동서발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에 비해 11.13%가 줄어든 2915만5613톤을 배출했다. 지난해보다 365만2707톤을 감축했으나, 순위는 변동 없이 6위를 차지했다.

현대제철의 경우 2850만741톤의 온실가스를 배출, 전년 대비 1만1436톤이 늘었으나 배출량 순위는 동일하게 7위를 유지했다. 한편 가스복합화력 및 바이오매스 발전을 운영하는 GS EPS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313만8025톤으로 전년 대비 2만8668톤을 감축했으나, 역시 순위는 동일한 34위를 기록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 업체 중 8개 업체가 석탄을 사용하는 발전업체(6개)와 제철업체(2개)이며, 이들 8개 업체의 총 배출량은 2억7066만4625톤(tCO2-eq)으로, 명세서 전체 배출량(5억9646만5268톤)의 절반 수준인 45.4%를 차지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 김정진 사무국장은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출량 상위 10개 업체 중 석탄 사용 업체가 총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도 45.2% 보다 2022년 45.4%로 소폭 늘어났다”며 “기후위기와 미세먼지의 해결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석탄화력 발전소와 제철소의 탈석탄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