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상위 7개 업체가 전체 배출량의 45.2%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량 순위로는 당진화력을 운영하는 한국동서발전이 전국 6위, 당진에 고로제철소가 있는 현대제철이 7위를 차지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최근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공개한 2021년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위 7개 업체 모두 석탄을 사용하는 발전소나 제철업으로, 상위 7개 업체의 배출량은 총 2억7792만5280톤(tCO2-eq)으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6억1443만8420톤)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3280만8320톤으로 2020년 대비 209만6792톤이 줄어 3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한국동서발전의 배출량이 2020년에 비해 6% 감소한 이유는 이용율 하락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동서발전의 주요 사업장인 당진화력은 2021년 이용율이 54.8%로 2020년에 비해 3.8%가 줄어들었다.
또한 현대제철은 2848만9305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전년 대비 13만3800톤이 줄었으나 큰 폭으로 감축한 것은 아니어서 배출량 순위는 전년과 동일한 7위를 유지했다.
가스복합화력 및 바이오매스 발전을 운영하는 GS EPS는 316만6693톤으로 전년 대비 62만5363톤이 늘었고 순위도 36위에서 34위로 상승했다. GS EPS의 배출량이 24.6% 증가한 이유는 이용율 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당진환경운동연합 김정진 사무국장은 “올해도 세계 곳곳에서 가뭄·폭우 등 이상기후로 큰 고난이 계속되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 생존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 사용은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제철소와 석탄화력발전의 조속한 탈석탄 추진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