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가 발표한 지난해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같이 한국동서발전이 전국 3위를, 현대제철이 전국 7위를 차지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동서발전은 3490만5112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전체 배출량의 5.95%를 차지했다. 다만 2019년도에 비해 409만6674톤이 감소했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생산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온실가스 배출량은 1년새 637만7940톤 증가해, 지난 한 해 동안 2862만3105톤을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88% 수준이다. 2019년 대비 현대제철의 고로 생산량은 6.3%, 전기로 생산량은 15.0%가 감소했으나 온실가스 배출량의 경우 28.7%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반면 현대제철 부생가스 발전소인 현대그린파워는 2019년 1083만5566톤을 배출해 전국 9위를 기록했었으나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불과 17톤으로 발표돼 급감한 결과를 보였다. 이에 대해 당진환경운동연합에서는 두 업체가 2020년 10월 1일부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현대그린파워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대제철 자가발전에 따른 배출로 계산돼 현대제철 배출량에 합산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가스복합화력 및 바이오매스 발전을 운영하는 GS EPS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54만1330톤으로 전국 36위를 차지했으며 2019년보다 12만7867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7개 업체는 모두 석탄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석탄화력발전소와 제철 업체로, 7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4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탈석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다.
한편 이번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에 앞서 지난 7월에는 한국환경공단에서 발표하는 전국 대기오염물질(먼지·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 배출량이 공개됐던 가운데,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전국 5위(7720톤),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는 전국 7위(7135톤)를 차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