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의 정착을 지향하는 제2회 호서제가 지난 10월25일과 26일에 걸쳐 호서중학교(교장 강광우)에서 열렸다.

첫째날 행사에서는 학생회가 기획하고 반별로 준비한 이웃사랑 실천 활동이 펼쳐졌다. 행사를 주관한 학생들은 수익금을 모두 불우이웃에게 기부한다는 취지아래 신나는 노래방, 사랑의 찻집, 물풍선 던지기, 호서인력서 등의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교사,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합창경연대회는 그동안 연습한 노래를 학급별로 겨루는 시간이었다. 어색한 무대매너, 엇갈리는 화성 등 공연자들의 실무연발에도 불구하고 객석에 자리한 학생·교사들은 노래를 따라부르고 박수소리로 박자를 맞춰주는 등 무대도 객석도 필요없는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둘째날 마련한 호서인 단합대회는 전학년을 5개조로 나누어 진행했다. 각 학년을 한 조에 묶어 선후배간 친목을 돈독히 했다. 모방송의 TV프로그램을 본딴 ‘가슴을 열어라’에서는 평소 말못하고 간직해온 친구들과 선생님을 향한 비밀스럽고 절절한 사연들이 공개돼 운동장은 웃음의 도가니가됐다. 엽기릴레이, 인간파도타기 등 독특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마지막 순서인 단축마라톤 경기가 펼쳐졌다.

전교생 562명과 교사들이 모두 참가한 단축마라톤은 호서중 운동장에서 계성초교를 거쳐 야호대를 반환점으로 다시 운동장으로 되돌아오는 경기로, 이날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참가자 전원이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이번 호서제에서 이웃사랑 실천 활동을 통해 모금된 60여만원은 모두 불우이웃 돕기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