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춤 환경정책 기대, 주민참여 안될 경우 예산낭비 우려도
당진에서도 ‘지방의제 21’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환경정책의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1월13일 진행된 의 방향제시와 모색을 위한 워크샵에서 참석자들은 당진군에서 ‘지방의제 21’이 추진되고 있는 사실을 높이 평가하면서 지역실정에 맞는 환경정책의 수립과 실효성있는 사업추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워크샵에서 발제자로 참석한 이진헌 공주대 환경교육과 교수는 “무엇보다 의제21에서 제시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까지 경제성장이 모든 것의 최우선이었던 사고방식을 버리고 환경이 최우선이라는 가치관을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천안지역의 지방의제 21 추진 사례를 발표한 푸른천안21 추진협의회 박성호 사무국장은 “지방의제 21의 추진을 통해 기업의 환경경영에 관한 토론회와 함께 ‘마을’만들기 운동의 전개 등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예산과 연계되지 못한 계획과 단발성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등의 문제도 있었다”며 “시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도 지방의제 추진 주체세력의 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당진참여연대의 조상연 사무국장은 “종합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지방의제 21이 본연의 역할 보다는 자칫 예산만 낭비하는 일부 타 자치단체의 사례를 답습할 우려가 있다”며 “조직구성에서 시민환경단체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주민중심의 사업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맑고 푸른 당진 21은 내년 3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년 5월 환경포럼을 개최하여 읍면별, 직능별 과제를 도출한 다음 6월에 추진협의회를 구성, 9월에 지방의제를 확정·실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