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청소년들이 안전한 문화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그 뒤에는 청소년 정책 수립하고 실행하는 당진시청소년재단이 있다. 2022년 공식 출범한 재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청소년 활동과 상담 및 진로 체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청소년 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 시설에는 △당진‧송악‧합덕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카페 수다벅스가 있다. 향후 건립될 당진시청소년수련관도 청소년재단의 운영도 도맡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매년 청소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종만 당진시청소년재단 사무처장을 만났다.

수다벅스 3호점, 신평에 건립

당진시 청소년들의 수요가 높은 청소년카페 ‘수다벅스’는 1·2호점의 이어 현재 3호점까지 설립될 예정이다. 향후 재단은 청소년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추가적으로 수다벅스를 개관할 계획을 하고 있다.

당진청년센터 나래 옆에 위치한 수다벅스 1호점은 지난해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업무를 이관시켜 상담 전문 카페로 특성화했다. 고민이 있거나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카페를 방문해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에게 친근히 다가갈 수 있도록 타로를 이용한 상담이나 진로 직업 컨설팅 등도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당진정보고 맞은편에 있는 수다벅스 2호점은 청소년문화의집이 업무를 맡아 활동 중심의 공간으로 특성화했다. 또한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방이나 댄스실, PC방을 갖췄다.

신평면에 들어설 수다벅스 3호점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만 사무처장은 “아직은 3호점을 어떤 방향으로 특성화할지 구체적으로 계획된 것은 없다”라며 “신평의 청소년들이 스터디카페를 가기 위해 당진 시내까지 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사무처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설이 건립될 지역 내 청소년들의 의견”이라며 “향후 재단과 청소년들이 서로 의견을 논의해 시설의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청소년수련관’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계속해 따라왔다. 다른 지역만 해도 청소년수련관이 이미 운영되고 있지만, 당진에는 시설조차 없어 아쉬움이 컸었다. 이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는 청소년수련관이 조성되고 있다. 당진의 청소년수련관은 계림공원 인근에 시설부지 2571평(8500㎡), 건물면적 605평(2000㎡)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을 목표로 2027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김종만 사무처장은 “청소년수련관이 운영되면 더 많은 당진시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진시 청소년정책수립 과정에서 조사를 진행하며 학부모들 사이에서 많이 언급됐던 것이 방학 기간 돌봄 문제였다. 김종만 사무처장은 “청소년수련관이 운영되면 방학 기간 돌봄을 위한 교육적 서비스를 제공해 학부모들이 안전하게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며 “또한 돌봄 외에도 청소년수련관 안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하며 청소년들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성공 체험을 쌓음으로써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말했다.

>> 김종만 사무처장은?

송산면 가곡리 출신으로 가동초, 송산중, 호서고, 순천향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9년에 당진군청소년수련원에서 근무하며 2002년까지 난지섬에 있던 수련원과 도비도 유스호스텔에서 청소년들을 만나왔다. 그 이후 2003년에는 합덕청소년문화의집 팀장, 2009년에는 당진청소년문화의집 사무국장, 2020년에는 송악청소년문화의집 사무국장으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