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청동 수변공원 사이로 한적한 풍경을 담아낸 간판이 눈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12월에 새롭게 문을 연 ‘Cafe.산책하다’가 그 주인공이다.

Cafe.산책하다를 운영하는 이소현 대표는 당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카페를 창업하기 전에는 이 대표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옷가게에서 일을 도왔다. 옷가게 운영을 중단한 이후 어떤 업종으로 창업을 시작할까 고민하던 이 대표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활용해 카페를 생각했다. 그리고 공원에 둘러쌓여 한적한 어귀에 카페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고객이 산책길에 편안하게 카페를 방문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카페 이름을 지었다. 그 이름대로 이 대표의 카페 내부로 들어서면 곳곳에 놓인 식물들의 푸르름이 산책길처럼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이 대표는 가구를 고를 때도 따뜻하면서도 젊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구들로 배치했다.

이외에도 4살 된 아들이 있는 이 대표는 아이들이 카페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유리 진열장에 자동차 장난감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식물들 사이로 강아지와 코알라 인형들이 귀여운 자태로 눈길을 끈다.

이뿐만 아니라 4인 이상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는 보드게임(루미큐브)도 준비돼 있다. 카페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의외로 반응이 좋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Cafe.산책하다는 현재 둘째 출산을 앞둔 이 대표를 도와 그의 어머니가 운영 대부분을 맡아 일하고 있다. 정미옥 씨는 딸의 가게이지만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카페를 꾸려나가고 있다. 손이 많이 가더라도 정성을 다해 만든 수제청(△자몽 △레몬 △귤 등)과 대추차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대표의 카페는 브라질산, 콜롬비아산, 인도산을 적절하게 블렌딩한 원두를 사용해 고소한 풍미가 가득한 커피 맛을 제공한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키즈 라페(오레오 쉐이크, 꼬끄라페)도 준비돼 있으며 커피를 먹지 못하는 손님들을 위한 향긋한 과일차도 메뉴에 구성돼 있다. 다양한 연령층과 취향을 고려한 이 대표의 세심함이 엿보인다.

이 대표와 그의 어머니는 “카페 이름처럼 젊은 분들부터 어르신들까지 편안하게 쉬다가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열심히 카페 운영에 대해 고민하고 또 발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산책길에 저희 카페가 보이면 언제든지 방문해주세요. 카페 창을 따라 야외에 가지런히 심어놓은 해바라기 꽃도 추후에 활짝 필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