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편 충남도교육청의 교직원 휴양시설 건립사업을 두고, 일부 당진시의원 사이에서는 교직원 휴양시설보다 민자개발을 통한 대형 호텔이나 리조트를 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2021년 충청남도교육청과 당진시는 교직원 휴양시설이 들어설 삽교호 관광지 인근의 사유지와 도교육청의 소유지인 채운동 일원의 학생수영장 부지를 서로 교환했다. 평가금액은 당시 두 부지가 같은 65억 5100만 원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삽교호 관광지가 수도권과 충남의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대형 호텔이나 리조트와 같은 숙박시설의 필요성이 떠올랐고, 교직원 휴양시설이 기존 계획보다 규모가 축소되면서 마지막으로 넓은 시유지를 교환한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난 2월 당진시의회는 충청남도교육청 휴양시설 변경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김덕주 당진시의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삽교호 관광지에 대형 호텔이나 리조트가 들어와야 도움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당진시(오성환 시장)도 그리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로 인해 원안보다 적은 200억 이하의 예산을 들여 건립하지만, 부지가 넓기에 2번에 나눠 투자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이미 토지는 소유권이 변경됐고, 충남의 교직원과 가족들만 해도 3만 명이 넘고 퇴직 교사와 전국 교직원들을 합해 휴양시설을 찾는다면 지역에 엄청난 경제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
홍기후 충남도의원은 “지난 민선7기 사업으로 진행된 도교육청과 당진시의 업무협약과 휴양시설 유치는 현재도 충남의 다른 지자체에서 부러워하는 사업”이라며 “당진시의원 몇 명의 의견으로 부디 당진경제에 도움이 될 사업이 어려워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혜, 박경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