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덕제철고등학교(교장 김영화)가 학생들과 교직원, 총동문회, 졸업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명 변경을 위한 지역사회 및 교육공동체 공청회를 개최했다.
합덕제철고에서는 교명 변경을 통해 마이스터고 지정 14주년을 맞아 철강 분야의 명장을 육성하는 교육 방향성을 부각하고 신입생 유치와 재학생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를 도모코자 한다며 공청회 취지를 설명했다.
덧붙여 신입생 모집과 재학생들을 취업을 시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에 내부적으로 먼저 시대의 흐름에 맞는 교육과정 개편과 학교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학생들에게도 사전 조사로 아이디어를 받아 명칭 변경의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영화 교장은 “교명 변경을 안해서 학교가 발전되느냐 안 되느냐, 교명 변경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 등 이런 생각을 하는데 시대의 변화에 맞게 ‘마이스터고’라는 명칭을 쓰면 전국의 중학교에서 학교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름에 마이스터라는 명칭을 쓰는 학교가 약 60% 되기 때문에 우리 학교가 좋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동문회나 운영위원회에서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교명변경에 대한 참여자 자유 발언이 이어졌다. 공청회에 참석한 총동문회 관계자는 “교명 변경 후보에 보면, 합덕이라는 지명을 빼고 당진이라고 쓰거나 하는데, 합덕이란 지역이 지닌 자부심과 역사가 있으니 지명을 고수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합덕제철고의 고규민 학생은 “우리 학교가 과거의 명성을 지금까지 이어온 것처럼 저희 또한 앞으로 그런 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름에 합덕제철이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반면, 안동화 학생회장은 “전국에서 다양한 학생들이 오는데 합덕이라는 지명이 생소하다”라며 “당진을 대표하는 마이스터고라는 것을 강조하는 이름으로 교명을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공청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생들 의견을 듣고, 총동문회와도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후 학교에서는 총동문회와의 연락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조사해 공감대를 마련키로 했다. 이후 교명변경 행정예고와 행정예고 관련 의견 반영 여부 결정 및 통지, 교명 변경 관련 조례 개정 신청 등의 후속 과제와 절차가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