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속 동심의 문을 두드리는 전시가 다원갤러리(대표 김용남)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다원갤러리에서 강석태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강 작가는 지난 2002년 무렵부터 20여 년 넘게 한결 같이 <어린 왕자>를 화폭에 담아 왔다. 강 작가는 생택쥐베리의 <어린왕자>와는 다른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별소년’을 만들어 냈다. <어린왕자>에 행복했던 유년, 자신의 경험이 더해지면서 또 다른 상상력으로 행복을 그리고 있다.
뉴욕타임스퀘어에도 소개된 바 있는 강 작가는 생택쥐베리의 <어린왕자>를 한지에 탁본과 배채법(화면의 뒷면에 천천히 색을 올리는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색감 표현을 위한 방법)으로 표현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금도 전통과 현대, 서양과 동양의 혼종과 변용을 꾸준히 실험하고 있는 작가다.
이번 다원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에서도 그만의 감성이 담긴 따뜻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다원갤러리에서는 “이번 전시는 강석태 작가가 감성적으로 읽어낸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관람객들이 마주하면서 어른들에게는 바쁜 일상으로 잊었던 유년의 기억과 행복한 감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것”이라며 “또 어린이들에게는 유년시절 추억의 한 페이지를 더욱 아름답고 소담스럽게 꾸밀 수 있는 계기가 될 전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함께 예술을 재밌게 감상하면서 세대 간 소통의 윤활유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강 작가의 작품세계를 매개로, 우리 당진의 가족에게 특별하면서도 행복한 여름휴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와 함께 △나의 행복은 무슨 색깔일까 △나도 작가! 나만의 어린왕자를 그려서 복도에 전시하자! △전시의 게이미피케이션 등의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미니인터뷰 강석태 작가
“전 세대가 공존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이번에 당진에서 첫 전시를 하게 됐는데, 소감은?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에서 활동을 많이 해 왔습니다. 함께 활동했던 김용남 다원갤러리 관장님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전시를 다원갤러리에서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말에 했었고, 이후 당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전시를 당진에서 개최하게 돼 기쁩니다.”
<어린왕자>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20여 년 간 그려오고 있다. 이유가 있는지?
“어린왕자를 읽고 위로를 받았고, 행복한 시간으로 돌아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어린왕자는 세계적으로도 많이 읽힌 책입니다. 우리 마음에 살고 있을 어린왕자를 되내어 보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는가?
“살다가 보면 여러 일로 지쳐서 일상이 행복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일상에 작은 위로를 주는 것이 예술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따뜻한 감성이 희망과 작은 위로를 전하는 데 동참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당진 관람객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모님과 아이는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 등 여러 세대를 초월할 수 있는 매개체가 어린왕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가 공감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