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임시회가 한 차례 무산된 가운데, 민주당 조상연 의원이 의장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로써 후반기 시의장 선거는 국민의힘의 김덕주·서영훈 의원과 민주당의 조상연 의원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서영훈 의원이 의장 출마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후반기에도 출마 의사를 갖고 있는 김덕주 의장과의 후보단일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재선의원 임에도 전반기에 초선의 김덕주 의장에 자 리를 내줬던 서영훈 의원은 “민주당 시의원들과도 대화가 잘되고 있다”며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전반기에서 국민의힘이 의장을 차지한 만큼 후반기에서는 의장을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누구로 내세울지 협의가 안 된 가운데 조상연 의원이 의장 출마를 선언하자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상반기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을 맡은 의원은 후반기에는 나서지 않기로 한 합의를 번복하고 전반기에 산업건설위원장을 맡은 조상연 의원이 갑자기 의장 출마에 나서자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조상연 의원은 “(의장이) 누가 되느냐가 아닌, 의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를 보고 선출해야 한다"며 "회의 규칙에 따라 투표에 앞서 할 수 있는 정견 발표를 할 수 있는 만큼, 선례를 남기고자 의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장 선거와 관련해 각 당의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합의 추대보다는 경선이 불가피해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게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1차 투표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김덕주· 서영훈·조상연 의원 가운데 과반수가 안나오면 2차 투표에서는 단일후보를 내세 우겠다는 전략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전반기처럼 끝까지 경선을 고집할지 실익을 찾기 위한 또 다른 카드를 들고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장단 구성을 위한 임시회는 오는 23일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