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 인구 1000만 시대, 고령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령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부터 파생될 문제들이 사회 전반에 걸쳐 대두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충남은 멀지 않은 2050년에 생산연령 인구와 고령 인구의 비율이 1:1.16이 되어 생산인구 1명이 고령인구 1.16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한다.
이처럼 저출산과 맞물린 고령화는 지역사회의 복지 부담을 크게 가중시켜 지자체에 심각한 도전 과제를 안겨줄 것이다. 따라서 모든 지자체는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노인정책에 얼마나 관심을 갖는지, 어떤 노인정책을 추진하는지에 따라 지자체의 앞으로 10년과 20년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랏님도 노인 대접은 한다”, “집에 노인이 없다면, 다른 집 노인이라도 모셔라”라는 각 국의 속담을 보면 노인이 갖는 지혜와 연륜을 공경하고 이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즉, 과거에는 노인이 단지 사회적 약자가 아닌 존경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세대 간의 갈등마저 심화되어 세대 간의 존중도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일까?
노인들은 배우자나 지인과의 교류가 단절되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로 인해 사회로부터 점차 소외되어 고독과 무관심 그리고 노인 우울, 자살 등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2022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충남이 17개 시ㆍ도 중 네 번째로 10만 명당 자살률 51.2명이었다. 또한 65세부터 5세 단위로 구분하여 살펴볼 경우 연령 단위가 높아질수록 자살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즉, 노인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과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노인의 삶의 질적 제고, 심리 및 정신건강과 관련한 지원이 우선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노인과 그 가족에게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와 각종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노인상담센터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노인들은 자신들의 어려움을 나누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아 정신적ㆍ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 내 사회활동 참여기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는 단순한 노인복지 지원 정책이 아닌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를 효과적으로 준비하는 정책이 될 수 있다.
지자체는 노인상담센터를 노인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과 자원을 연결해 줄 수 있는 허브 기관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단순한 개인적인 문제 해결을 넘어 지자체가 고령화 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즉, 노인상담센터를 통해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와 피드백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더 효과적이고 타당한 노인정책을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지자체는 앞으로 10년, 2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 비전을 세워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노인 돌봄, 의료, 주거 문제 등 분야를 막론하고 복지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는 지자체의 재정에 막대한 압박을 가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통합성과 지속 가능성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노인상담센터의 필요성과 시의성은 대단히 높고 급속도로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해 그 준비가 부족한 우리나라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대응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