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역사문화연구소(소장 이해준)는 지난 19일 ‘당진 안국사지 최종보고회 및 학술세미나’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학술단체 및 지역주민, 안국사지 스님들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동안 안국사지의 조성시기와 의미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연구소는 군의 의뢰를 받아 안국사지 지표조사와 함께 석불입상 3구, 석탑에 대한 실측을 목적으로 4개월 동안 조사를 벌여왔다.
이번 조사는 기초조사, 현장조사, 학술조사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지표조사에 대한 한계로 안국사지 창건시기나 변천과정 등에 대한 상세자료를 얻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조사에 참가한 연구자들은 밝혔다.
이날 보고에서 숙명여대 한국사학과 정병삼 교수가 지역적 특색이 불교문화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한 ‘내포지역 불교문화와 안국사 석불’을 발표했으며 카톨릭대 사학과 채웅석 교수가 매향사례를 들며 사회변동기 미륵에 대한 종교적 구원 및 이상사회 도래를 기원한 ‘내포지역 미륵신앙과 매향망각’을 보고했다.
또한 내포문화 연구원 홍석표 원장이 ‘안국사지 주변의 지명과 설화’라는 주제로 어떤 사실이 그 장소에 거주하는 인간의 의식속에 타 요소보다 강하게 작용할 때 그것을 기초로 지명이 어떻게 명명되는지를 조사 보고했다.
이번 조사 보고회는 사지를 비롯, 석불입상과 석탑에 대한 현황파악과 함께 안국사지에 대한 종합적 연구의 토대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