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미경 작가가 20여 년 넘게 세상에 내놓지 않았던 소설을 <삼각 릴레이>로 묶어 발간했다.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는 유 작가는 경상북도 포항 영일만에서 태어났으며 현재는 당진에 터전을 꾸리고 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991년 ‘시와 의식’에 수필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어 2017년 ‘한국소설’에 단편소설 <그림자 감추기>가 당선된 후 소설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삼각 릴레이> 소설집에는 △오빠 생각 △삼각 릴레이 △칼을 가는 시간 △나비 △겨울의 끝 △굼벵이의 춤 총 6편의 중단편 소설로 엮어져 있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외롭고, 표현을 잘하지 못하거나 사랑을 받지 못해 왔던 이들이다. 이들이 사람의 관계 속에서 겪는 이야기가 소설로 담겨져 있다.
해설을 맡은 이승하 문학평론가(중앙대 교수)는 “이 소설집을 읽는 독자는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 예컨대 가족, 일가친척, 동료, 상사, 선후배, 연인 등과의 인간관계가 따뜻했는지 싸늘했는지, 원만했는지 소원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소설에 대해 유 작가는 “6편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상처받고 외롭고, 사랑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런 주인공을 통해 불안전한 현대인의 삶과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위태로운 시간에 대하여, 이 삶 속에서도 만나게 되는 인간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피어나는 따뜻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이 마비되어 버린 현대인에게 주위에 눈을 돌리고, 다정한 말을 나누며 따뜻한 시선으로 마주보고 살아가자는 말을 함께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소설을 읽고, 그동안 멀리 했던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새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수미 기자 d91111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