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악고등학교(교장 고희승) CAN DREAM팀이 지난 11일 ‘2024 충남건축디자인문화제’ 개막을 앞두고 열린 ‘캔스트럭션(Canstruction)’ 전시회에서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캔스트럭션은 식품 기부를 촉진하기 위해 통조림 캔을 이용해 구조물을 쌓고, 이를 전시한 후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자선행사로, 1992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송악고의 <기후변화, 눈앞의 현실>이라는 작품은 기후변화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강조하며, 당진의 대표 관광지인 왜목마을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 해수면 상승 문제를 표현했다. 작품은 당진지역 기업인 GS EPS와 현대제철, 당진건축사회에서 기부한 4700여 개의 참치 캔, 고등어 통조림 캔 등을 이용해 제작됐으며, 점차 가라앉는 등대와 물에 잠기는 해변을 통해 기후변화가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번 전시회에는 송악고뿐만 아니라 아산 한올고, 보령 대천여고, 천안공고 등 총 8개 팀이 참가하여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선보였다.
송악고의 작품은 특별상(충청남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에 사용한 캔은 전시 후 지역사회 푸드뱅크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송악고 학생들과 이번 전시를 준비하고 제작했던 미술담당 장상욱 교사는 “캔스트럭션은 단순한 예술 전시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기부를 통해 빈곤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이번 전시를 함께 준비한 학생들이 진로를 정하고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해 참여하길 잘했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참가자>
△멘토 건축사 : 박경관, 한성식, 허봉선, 허충기 △건축과 조교 : 임진샘 △담당교사 : 장상욱
△참여학생 : 조민성, 장진원, 정원규, 윤유건, 윤정훈
[미니인터뷰] 송악고 CANDREAM 조민성 학생

"캔을 기부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
올해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여하는 팀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우리 학교의 경우 처음으로 참여하다 보니 작품 구상 단계에서부터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작품 제작 과정 중에 힘든 일도 많았지만, 모두 하나가 돼 의미 있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 냈고, 무엇보다 지역사회에 작품 제작에 사용한 캔을 기부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보람 있었습니다. 특히 제작에 도움을 주신 건축사님들, 대학생 조교님, 당진시청 건축과장님과 건축정책팀장님, GS EPS와 현대제철의 후원과 협조가 없었다면 시작도 못했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