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영 전 당진시4-H연합회장의 암송아지가 제21회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각 시도에서 5개 부문별(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암소 1, 2, 3부) 1위로 선발된 암소(총 49두)가 출전해 우수 자질을 겨뤘다.
전국한우경진대회는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외모심사 평가와 함께 축산과학원의 국가단위 유전체 평가시스템을 통한 유전능력 평가결과를 심사에 반영해 최고 한우를 선발하는 대회다. 각 도 예선을 거친 가운데, 김동영 전 회장은 2024 충남 좋은가축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충청남도를 대표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본지 제1528호 ‘면천면 김동영 씨 ‘좋은 가축’ 최우수상’ 기사 참조>

그의 암송아지는 올해 3월 5일에 태어났으며, 소의 크기를 측정한 결과, 뛰어난 평가를 받아 전국 3위인 장려상(자조금관리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에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을 수여 받았다.
김 전 회장은 “충남 1등, 전국 3등이라는 게 영광스럽다”면서 “게다가 2년에 한번 열리는 대회에서 이렇게 상을 수상하니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아버지께 모든 영광 돌린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축산업에 종사하는 아버지(김민태)의 일을 잇고자 처음 이 길에 뛰어들었다. 당시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그에게 담임교사는 ‘부모님을 따라 축산업에 종사하면 어떻겠느냐’라고 권유했다. 일반 기업, 정육점, 음식점 등을 거치고 지금은 고향에 내려와 축산업에 종사하는 아버지 김민태 씨 또한 그에게 축산업을 추천했다.
그렇게 그는 가업을 잇기를 결심하고 고등학교 졸업 후 천안연암대학 축산과에 진학했다. 또한 주말이면 면천면 율사리에 자리한 농장(중천농장)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왔다. 대학 공부와 함께 부모님 농장에서 일을 도왔기에 20살에 시작한 축산업은 올해로 약 13년 차가 됐다. 현재 그는 농장에서 송아지를 비롯해 한우 1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결코 쉽지많은 않았다. 힘들었던 길에 힘이 돼 준 것은 아버지였다. 김 전 회장은 “처음 농장 일을 시작할 때 아버지께서 ‘내가 있을 때, 실패해도 좋으니까 네가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보라’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아버지 말씀 덕분에 제가 이렇게 빠르게 성장한 것 같다”라고 전하며 “이 모든 영광을 아버지께 돌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