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청소년들이 딥페이크 기술과 같은 디지털 도구를 접하는 빈도가 증가하면서, 성범죄 피해 및 가해자가 되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딥페이크 성착취 범죄로 검거된 피의자의 80%가 10대 청소년이라는 통계는 충격적이다.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도 청소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현명한 예방교육과 대처 방법이 시급한 상황이다.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안영순)가 주 양육자 및 교육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부모교육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예방교육’을 지난 7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당진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 가치관 형성과 디지털 시대에 맞는 성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딥페이크 기술은 주로 AI를 이용해 이미지나 영상을 조작하는데, 청소년들은 이를 장난삼아 혹은 호기심 때문에 쉽게 사용한다. 청소년들은 SNS와 메신저 앱을 통해 딥페이크물을 접하거나 유포하며, 이를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단순한 놀이가 아닌 범죄 행위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성을 바라보는 올바른 관점에서 △디지털 기술과 청소년 문화의 변화 양상 △음란물 노출로 인한 피해 사례 대처 방법 등 폭넓게 다뤄졌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딥페이크 기술이 디지털성범죄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루며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딥페이크로 인한 피해는 개인의 이미지가 무단 도용되고,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발생한다. 피해 청소년들은 불안감과 정서적 충격을 받지만, 대응 방법을 몰라 고립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대처법으로 첫째 학교, 경찰청 또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신고 및 지원 요청, 둘째 피해를 입었다면 관련 증거를 보관한 후 삭제 지원 서비스 요청 셋째,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및 성평등 교육 참여로 올바른 성인식을 확립하는 방법이 있다.
이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디지털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지도해야할 지 막막했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사례 중심으로 배우니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영순 센터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성과 관련된 문제를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함께 소통,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및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주제의 부모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