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농단 상황에 윤석열 퇴진 당진운동본부는 지난 9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두고 내란을 방조한 내란공범이라며 강하게 규탄하는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종섭 당진시농민회 회장은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면서 싹 다 잡아들이라고 지시했는데 저희 국민들이 이번 기회에 대통령과 그에 가담한 모든 조직, 국민의힘까지 이번에 싹 잡아들여서 없애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희연 참교육학부모회 회장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평범한 시민들을 화나게 하지 마라, 평범한 시민들이 밖에서 나와서 탄핵하지 않게끔 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질서 있는 조기퇴진이 무엇을 의미하냐”고 반문하며 “시간 끌기 수단을 긍정적으로 보이도록 포장한 것 같다. 직무를 배제했다면서도 행안부 장관이 사의를 하고 표명한 것을 윤석열 대통령이 수리했다는 것이 어떻게 직무배제인가, 거짓말을 하는 정치를 할 거면 다 내려와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숙 진보당 위원장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던 그날 국민의힘은 국민을 배신하고, 정치적 이익과 당리당략을 선택했다”며 “그래서 많은 국민이 분노했고 가슴에서 끓어오르는 화를 참을 길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단 한 번도 한덕수와 한동훈을 선출한 적이 없는데, 대통령의 권한을 내란범죄자들이 나눠 먹고 소통령 놀이를 하겠다는 것은 명백히 헌법에 위배된다”며 “국민들은 명확하게 탄핵을 요구하는 것이고 위법한 권력 나누기는 동조할 수 없으며 사태를 종결하기 위해서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체포와 구속, 탄핵 밖에 방법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학로 당신지시국회의 대표는 “대통령이 벌인 쿠테타로 인해 한국의 주식 시장이 2400선이 무너지고 환율은 1430원을 넘었다”며 “국민의힘이 응해 정국의 불안을 야기시키고 자당의 이익을 추구하며 권력 나눠먹기를 약속한 국민의힘은 위헌정당”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인 당진의 오성환 시장, 도의원과 7인의 시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은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며 “위헌정당 국민의힘에서 탈당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박인기 노동당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의힘이 윤석열 탄핵을 기어이 무산시켰고, 민주주의를 버렸다”며 “결국 국민의힘은 내란수괴와 공범이 됐고, 이제 국민의 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제 내란동조 세력일 뿐 발붙일 곳은 감옥으로 윤석열 퇴진 없는 국정안정은 없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덧붙여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수사 대상이다. 내란동조 정당의 수장 한동훈 대표가 수사 대상인 한덕수 총리를 만나 사태 수습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면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항쟁을 굳건히 이어갈 것이며, 내란 세력 심판의 발걸음은 그 누구도 감히 막거나 제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기자와의 질의에서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우려에 대해 김희봉 전 농민회 회장은 “머뭇거릴수록 경제적, 사회적, 우리나라의 안보에 대한 문제가 상당히 어렵게 진행된다”며 “가족에게 총을 겨누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들은 국민의힘에 적극적인 압박을 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오성환 시장을 비롯한 당진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묻자 “위헌 정당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 편에서 자기 역할을 할 것인지 태도 표명을 요구한다”며 “탈당하지 않으면은 국민의 심판을 면하는데 벗어날 길이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응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