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 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는 지난 7 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후, 국회에서 재추진된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지기 때문이었다.
당진에서도 시민사회단체, 당진시 농민회, 진보당 등이 함께 참여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분주히 준비했다. 이들은 각각 버스를 대절해 여의도 집회 참석을 알렸고 지역사회의 참여 를 호소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 보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탄핵 에 반대한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기자 회견과 집회를 열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1534호,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 참한 국민의힘…강하게 규탄’ 기사, 1534호, ‘윤석열 탄핵, 여기서 그치지 않겠다’ 기사, 1534호, ‘영하 웃도는 날 씨에도 꺼지지 않는 당진 촛불’ 기사, 1534호, ‘당진 윤석열 탄핵 버스, 오는 14일 국회로 향한다’ 기사 참조>
시민들 “나도 가겠다”
시민단체는 당진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당진 윤석열 탄핵 버스’를 운영했고, 참가자를 모집했다. 참가비는 1만 원. 출발은 14일 당진시의회 정 문 앞에서 이뤄졌다.
권중원 당진YMCA 사무총장은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시민들이 14일 서울 집회에 함께 가고 싶다고 문의했 다”며 “약 100명의 시민이 참여 의사 를 밝혔고, 총 3대의 버스에 70여 명 이 탑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소 추안 표결 시간이 변경되면서, 일부 시민들은 전날 먼저 올라가거나 개인 차를 이용해서 상경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탄핵 버스’ 3대를 꽉 채운 시민들
14일 오후 12시 30분, 시민들을 태 운 ‘당진 윤석열 탄핵 버스’ 3대가 출 발했다. 버스 안에서 시민들은 긴장 된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조재형 당진문화연대 고문은 “버 스가 국회 앞 근처로 다다르니 어마 어마한 인파에 버스 안 시민들이 놀 라기 시작했다”며 “이어 예전과 다른 시위문화에 놀라고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응원봉을 든 젊 은 세대들을 보고 주변에서 응원봉 을 새로 구입하는 당진시민들도 있었 다”고 당시 현장을 전했다.
탄핵 가결과 시민들의 결의
오후 4시,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투표가 시작됐고, 오후 5시 가결 소 식이 전해지자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터트렸다.
이날 현장에서 함께한 당진시민들 은 오후 6시 10분경 다시 버스에 올 라 집으로 향했다. 시민들은 집회 현 장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한 놀라움 과 앞으로의 탄핵 심판에 대한 걱정 을 나눴다. 이들은 재판 결과가 나오는 날에도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밝 혔다.
조재형 당진문화연대 고문은 “시민 단체가 위주가 되기보단 일반시민들과 함께해 신기하고 기분 좋은 경험 이었다”며 “국민이 위대하고 이래서 대한민국의 회복이 빠르겠다는 희망 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시 민단체가 시민들과 어울릴 계기가 없 었는데 이번 계기로 많은 것을 느꼈 다”며 “순수한 시민단체연대를 시범 출범해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이번 집회에 참석한 단체 및 정당은 향후 국민의힘 해산, 탄핵 수사 및 탄핵 인 용 등 지속적인 시민운동 확장을 통 해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