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 대명절, 설날이 다가왔다.
올해는 유독 명절 연휴가 길다. 설 바로 앞날인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25일에서 장장 6일간의 연휴가 주어졌다. 직장인의 경우 31일까지 쉰다면 9일이라는 긴 연휴를 맞이한다.
설날에는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 함께 식사를 즐기고, 못 본 사이 쌓였던 이야기와 정을 나눈다. 간만에 가족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한 집들도 있다. 하지만 불황에 고물가가 겹치며 물건 고르기가 쉽지 않다.
한국소비자교육중앙회 충청남도지부 당진시지회가 매달 세 차례로 나눠 일부 품목에 대해 물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진 전통시장과 농협, 롯데마트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당진의 전반적인 물가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설을 앞둔 1월 15일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서 눈에 띄게 가격이 오른 것은 과일이었다. 특히 제사상에 올릴 사과나 배가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으며 제철을 맞은 딸기 역시 올해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1년 전 구매할 수 있는 사과는 300g 10개 기준 △롯데마트 1만1990원 △농협 1만2900원 △4000원(1개)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사과를 구매하려면 △롯데마트 1만2990원 △농협 1만6900원이다. 하지만 전통시장은 65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배는 600g 기준으로 지난해 △롯데마트 4995원 △농협 5500원 △전통시장 4000원이다. 하지만 올해는 △롯데마트 1만2990원 △농협 6500원 △전통시장 6500원으로 지난해보다 비싸게 구매해야 한다.
이때 먹어야 맛있는 딸기는 1kg 기준으로 올해 △롯데마트 1만2990원 △농협 1만2900원 △전통시장 2만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지난해는 △롯데마트 1만1900원 △농협 1만1000원 △전통시장 1만 원으로, 지난해가 좀 더 저렴했다.
밀감도 지난해보다 오른 가격에 조사됐는데, 지난해 100g 정도 10개 기준으로 △롯데마트 5990원 △농협 6500원 △전통시장 5000원(1kg)이었다면, 올해는 △롯데마트 6900원 △농협 9900원 △전통시장 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지난해보다 조금씩 가격이 오른 품목은 조기와 명태(동태), 조개, 돼지고기 등이며 이밖에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거나 오히려 지난해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한편, 전통시장과 롯데마트, 농협의 가격에 차이가 큰 품목도 있었다. 전통시장의 경우 고기나 생선류가 비교적 저렴했다. 한우 쇠고기의 경우 500g 기준으로, 롯데마트는 4만7400원인 반면 전통시장은 2만1670원이었다. 돼지고기는 롯데마트가 1만4950원이나, 전통시장은 1만3340원이었다. 닭고기 역시 롯데마트는 1만990원이었지만, 전통시장은 8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했다. 그 외에도 조기나 갈치, 명태, 고등어도 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 더 저렴하게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싶다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온누리상품권이란,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등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전용 상품권이다. 종이 상품권으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어플인 ‘온누리PAY’를 내려 받아 개인 인증을 거쳐 손쉽게 모바일 상품권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디지털 온라인상품권은 2월 10일까지 15%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평소보다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10만 원 상품권을 8만5000원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어 장 볼 때 쏠쏠하게 사용 가능하다. 해당 어플을 이용한다면 사용처 역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지류형(종이 상품권)은 전국 14개 은행인 새마을금고와 신협, 농협,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