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부가 당진시를 ‘참전유공자 예우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직접 강정애 장관이 당진을 찾아 우수기관 현판 및 공무원 표창을 진행했다.
현재 정부에서 65세 이상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월 45만 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며, 이와 별도로 지자체에서 각자의 기준대로 참전수당을 지급한다. 그동안 지역별로 참전수당 지급액의 차이가 컸던 것에 보훈부에서는 상향평준화를 유도하고자 지난 2023년 10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을 발표·권고했다.
보훈부는 이 가이드라인 이행에 적극 동참한 기초지자체 20곳을 ‘참전유공자 예우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포상·격려했다. 그중 당진이 포함됐다.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당진을 비롯해 아산과 서산, 강원의 화천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5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진은 저소득 보훈 가족을 위한 밑반찬 지원, 생필품 구매 할인 혜택 제공 등 복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가유공자를 위한 우선 주차구역 설치 의무화 규정을 신설하고,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행사 및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훈 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포상식에서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국가보훈부 보상국장, 충남보건복지국장, 보훈아너스클럽, 6.25 참전유공자회·월남참전자회·고엽제 충남지부장 등이 자리했다. 당진에서도 오성환 시장과 서영훈 의장을 비롯해 당진시보훈단체협의회장과 각 보훈단체장 등이 배석했다.

이날 포상식에서는 당진시 사회복지과 고소영 주무관에 대한 우수 공무원 표창이 진행됐다. 수상한 고소영 주무관은 참전 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해 참전 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한 점이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강정애 장관의 격려사와 오성환 당진시장의 환영사 등이 진행됐다. 강정애 장관은 “지난 2023년 명예수당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으나 강제할 수 없었다”며 “당진시가 먼저 앞장서서 다른 지역을 이끌어 줘 감사하고, 국가본부로서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귀한 희생과 헌신을 한 상이용사와 수많은 특수임무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해 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당진시의 현판을 마치고 당진시보훈회관으로 장관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자리를 옮겼다. 국가보훈부 장관이 당진에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보훈회관까지 찾아 국가유공자를 만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이날 강 장관은 보훈회관에서 약 1시간 20분 정도 머무르면서 국가유공자의 애로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덕환 당진시보훈단체협의회장은 “장관에 시·군 단위를 방문한 것은 최초인 것으로 안다”며 “장관의 방문에 국가유공자 가족들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