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재선거는 단순한 도의원 선거가 아니라는 평가다. 윤석열 대통령 계엄사태와 탄핵 심판으로 이어져, 대선과 앞으로의 지방선거를 전망할 수 있는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가?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면 모르겠지만 현재 계획대로 4월 2일에 치러진다면 대선 전초전이라는 의미보다는 인물 중심의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누가 더 도의원에 적합한 역량과 능력, 경력을 갖추었는가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 다만,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투표율도 일반적인 선거보다는 많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필요하다.
도의원 임기가 매우 짧다. 1년 3개월여 동안 도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인가?
도정을 잘 이해하고 잘 알아야 도정에 대한 감시 견제 역할도 하고 지역의 민원이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것도 잘 할 수 있다. 27년 4개월의 지방행정 경험은 물론, 도청 각 실국에 풍부한 인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년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업무파악 할 시간이 거의 필요하지 않고 곧바로 오로지 일에만 몰두할 수 있다. 정주여건, 도로 교통 인프라 확충등 지역 현안 및 숙원해결은 물론이고, 저출생 문제, 농촌 소멸 문제, 농가소득 안정화, 탄소중립 및 환경문제, 서민생활 안정 문제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송악, 송산, 신평은 당진의 관문이자,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당진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철강산업 위주로 산업의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미국이 철강제품에 대해 25%관세를 부과하고 유럽연합이 탄소국경세 도입을 발표하면서 철강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철강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우리 당진의 경우 철강산업의 침체가 자칫 지역경기 전체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스럽기도 하다. 우선은 철강산업에 대한 저탄소 전환을 적극 지원하면서 자동차 등 모빌리티 산업, 정밀기계, 전자 등 철강산업 고도화 노력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기존의 당진항과 신평~내항간 진입도로 건설을 계기로 한 항만물류산업의 육성, 삽교호관광지와 내륙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문화관광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송악, 송산, 신평은 아주 가파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정주여건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주여건과 관련해서 주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것은 학교, 병원, 공원 등 휴식공간, 문화예술체육 인프라 등이다. 학교와 관련해서는 기지초등학교의 과밀 개선과 중학교 신설, 시가 추진 중인 엠코타운 내 자립형사립고 설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엠코타운내 종합병원급 산재병원을 조속히 유치하여야 하며, 그 외 지역에 소아 전문병원 유치 또한 절실하다.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오봉제 외에도 송산의 당산저수지, 송악의 가교저수지와 전대저수지 주변을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 송산 문화스포츠센터 건립도 조속히 추진하여야 한다. 신평 거산리 일원의 농촌 공간 정비사업은 노후 축사를 철거하고 문화복지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인 만큼 정주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재정적 부담은 되지만 공모사업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수영장도 건립한다면 신평의 인구 유입에 도움이 될 것이다.
송악, 송산, 신평은 산업화로 인해 환경적 피해가 크다.
송악, 송산, 신평에는 제철소와 철강관련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 있고 현대제철과 송산 일반산단외에 고대·부곡 공단 등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다. 또한 발전소도 두 개나 있고 아산만 건너 평택에도 화력 발전소가 있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전국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우선은 기업별로 저감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하여 오염물질 배출을 자발적으로 감축토록 독려해야 한다. 제철소와 발전소가 저탄소 전환을 적극 추진 할 수 있도록 기술적·재정적 지원도 필요하다. 시민과 지자체의 상시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감시 단속을 위해 도에서 가지고 있는 감시 단속권한을 시군에 위임하는 것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송악, 송산, 신평 각각의 지역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 방안이나 대안은 무엇인가?
송악읍 : 우선은 소재지 주변의 도로교통 여건 개선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진IC입구 교차로 개선은 주민들의 의견이 일견 타당한 부분이 있는 만큼 심도있는 재검토가 필요하며, 동진 아파트 옆은 회전교차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시곡 교차로는 당진3동에 속하지만 만성적 정체로 인한 피해는 기지시리 일원에 두루 미치는 만큼 국도32호 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과 별개로 시급히 추진되어야 하며 전문기관을 통해 최선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지방도 619호선도 이편한아파트~가학교차로간, 중흥리 구간 4차선 확장을 계획에 신속히 반영시켜야 한다.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복운리 전면 해상의 친수공간 조성사업 제도적·절차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여야 하며, 지연되고 있는 기업혁신파크 조성사업도 명확하게 방향을 설정하고 투자자를 유치하여야 한다.
송산면 : 지역에 현대제철이란 거대기업이 들어오고 엠코타운이나 대상아파트 등이 들어오면서 인구는 1만을 넘었지만 송산면 소재지만 놓고 보면 30년 전에 비해 나아진 것이 없다. 외곽에 원룸주택 몇 동 들어온걸 빼면 식당이나 상권은 오히려 쇠퇴한 느낌이다. 도시기본계획과 관리계획 수립 시 면소재지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재정립하고, 도시계획을 다시 수립하여 면소재지의 발전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동곡리 일원 58만여평을 충남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신청했다.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황해경제자유구역 해제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제대로 된 회사가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게 충남도와 당진시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신평면 : 신평면은 인구가 1만7천명을 넘어섰다가 현재는 1만4천5백명을 밑돌고 있다. 한때는 읍승격까지 추진했었는데 주민들은 읍승격이 점점 요원해지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도시기반의 정비와 확충이 필요하다. 우선 수년간 말만 무성했던 금천·거산리 주변 도시개발사업이 가시화될 수 있게 공영개발 등의 방법을 검토해야 하며, 행정타운 조성도 다시금 주민들과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삽교호관광지는 당진시 최대의 관광지다. 작년 드론쇼 개최로 일부 활성화되기는 했지만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 받을 수 있게 관광지 개발계획을 확장하고 호텔 등 숙박시설을 유치하여야 한다. 삽교호 관광지와 연계해 부수리, 매산리(음섬)를 연결하는 해안 관광벨트 조성도 적극 추진하여야 한다.
신상질문 : 국민의힘 도의원 선거법 위반으로 이번 재선거가 치러진다. 책임있는 정당이라면 이번 재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인데?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후보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있는 정당의 자세라고 보지는 않는다. 정직하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우고, 그 후보가 당선되어 다른 당 후보보다도 더 일을 열심히 잘해서 시민들과 지역에 더 큰 보탬이 된다면 그것 또한 책임있는 정당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유권자들께서 표로 심판하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