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 어린이집 졸업생 자회상 작품 그림
민족사관 어린이집 졸업생 자회상 작품 그림

“50년 뒤에도 아이에게 신발을 신겨주는 부모가 되고 싶나요?”

민족사관 어린이집의 서영순 원장은 부모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많은 부모가 아이의 모든 것을 도와주려 하지만, 결국 아이가 스스로 시도하며 성장하는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다. “아이가 부모와는 전혀 다른 인격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육아의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는 서 원장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어린이집 아이들을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존재로 키우는 것을 교육의 근본적인 목표로 삼는다.

감정을 존중하는 대화

이를 위해 아이의 감정을 들어주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하는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부모가 보고 싶어 우는 아이에게 주입식으로 “지금은 안돼”라는 식의 답을 알려주려는 대화가 아닌, “지금 마음이 어때?”,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라는 폭넓은 답을 할 수 있는 질문을 한다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감정 코칭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민족사관 어린이들이 그린 만다라
민족사관 어린이들이 그린 만다라

심리 안정과 내면 이해

민족사관 어린이집에서는 ‘만다라 그리기’를 비롯한 심리 미술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기질 검사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기질을 파악하고 각자의 특성에 맞게 대응해 아이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원장님이 들려주는 그림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감정과 관련된 책을 읽어주고 있다. 이는 유아기에 본질적으로 불안의 감정을 지닌 특성을 고려해, 아이들이 그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자아존중감을 키우는 긍정 경험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의 건강한 자아존중감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8세 이전 아이들에게 자아존중감 형성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라고 생각한 서 원장은 3세부터 7세까지의 아이들이 다니는 민족사관 어린이집에서 관련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건강한 자아존중감 형성은 긍정의 정서를 많이 저장하는 경험을 통해 가능하다”며 ‘긍정발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 ‧ 행복 ‧ 자존감 ‧ 자신감’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쓰고 낭독하며, 다른 아이들 앞에서 이야기하며 이를 통해 긍정적인 지지를 얻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위치대호만로 52-13

문의041-357-500

민족사관 어린이집 서영순 원장
민족사관 어린이집 서영순 원장

[미니인터뷰] 서영순 민족사관 어린이집 원장

“힘들 때도 있지만, 아이들을 보면 웃음이 나와요”

“양육은 아이와 어린이집과 부모의 삼박자가 맞아야 해요. 부모님들이 유아기는 아이들이 앞으로의 인생에서 자신을 믿고 살아가는 데 아주 커다란 밑거름이 되는 시기라는 것을 꼭 알았으면 좋겠어요. 100점짜리 부모가 필요한 것이 아니에요. 때로는 아이에게 화를 낼 수도 있지만, 그 후에 아이의 감정을 다시 들여다봐 주는 부모가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