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가 대덕동에 추진 중인 인공호수 조성사업이 난제였던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조건부지만 농림부의 동의를 얻고 계속 진행한다는 보도를 보았다. 재원확보가 남아있지만 오성환 시장의 자신감으로 가능하다고 보고 향후 추진할때 예상되는 문제점을 예측해보겠다.
첫째, 저수지에 담을 물이다.
대덕동은 약 5만 평에 조성할 호수에 담을 수원이 절대 부족하다.
당진시에서 제시한 수원은 우두리 하수처리장에서 나온 처리수를 대덕동까지 밀어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서산시 중앙호수공원의 최초 방식인 양대리 하수처리수를 이용한 방식과 똑같다. 그러나 그 후 호수공원서 발생한 악취로 세 곳에 지하수를 뚫어 물을 혼합해서 해결했던 예를 주시해야 한다.
얼마 전 서산에 갔다가 중앙호수공원 수로 공사로 드러난 호수의 바닥을 보았다. 시커멓게 썩은 바닥에 물고기는커녕 개구리도 못사는 민낯을 확인했다. 지하수를 섞었는데도 말 그대로 시궁창 모습이었다.
처리수의 높은 질소질이 거름이 되어 물고기는 못 살아도 연꽃과 부초 등은 무성 했다.
연꽃은 거름기가 많은 오염된 똥물에서 무성하게 자란다. 우리 지역에도 오봉제 저수지가 그렇다. 사람이 타고 앉아도 될 만큼 크게 자랐다는 건 이전부터 축사 등에서 유입된 다량의 질소질이 많다는 것이다. 거름기가 없는 저수지 연꽃은 아주 빈약 하다.
대덕동 인공호수 선정도 외부 인사를 불렀지만, 필자가 보기에도 졸속 신속하게 결정되었다.
더구나 흔히 시민들은 5만 평 호수니 모두다 호수로 조성될 줄 알고 있으나 사실 담수면적은 1만 평 정도로 발표 되었었다. 진흥구역 해제에도 도움이 될 공원시설 등을 많이 제시했을 것이다. 우두리 하수종말 처리수 사용을 배제하고 깨끗한 수원을 찾아야 한다.
이미 서산 중앙호수공원에 서 드러난 문제를 재탕해선 안 된다.
필자는 당진시에서 제시한 도심 속의 호수보다 수원이 충분한 역천 하천물을 이용 한 농업용 저수지를 조성하고 나중에 호수공원으로 조성하는 방법을 제시했었다. 농림부 허가가 쉽고 고풍리 저수지에서 연중 흐르는 깨끗한 수원을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아산 신정호수나 예당 저수지가 그렇게 진행했다.
둘째, 바닥에 방수포를 깐다고 당시에 발표했었는데 이는 폭염기에 더 많은 녹조, 악취 발생이 예상된다.
대개의 인공호수는 수심이 얕게 조성된다. 익사사고를 염두에 두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심이 1미터 조금 넘을 정도로 조성된다. 방수포를 깔면 지하로 물이 빠져나가지는 못하지만 얕은 수심으 로 폭염기엔 오히려 수온이 급격히 오르게 된다. 그런 환경에서는 물고기 등 생명체가 살 수 없다.
그리고 혹시 익사 사고가 발생할 때 바닥이 미끄러워 사람이 빠져나올 수 없다.
첨부한 서산 중앙호수공원 바닥 사진을 보고 대덕동 인공호수 조성사업에 반영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