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민회가 지난 4일 송산면 당산리 간척지에 위치한 통일쌀경작지에서 진행했다.
당진시농민회가 지난 4일 송산면 당산리 간척지에 위치한 통일쌀경작지에서 진행했다.

당진시농민회(회장 이종섭)가 지난 4일 송산면 당산리 간척지에 위치한 통일쌀경작지에서 진행했다.

이번 통일쌀 경작지 모내기 행사는 지난 몇 년간 남북관계의 악화로 민간교류 등이 모두 끊어진 상태지만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되새기는 의미로 진행됐으며 올해 농사의 풍년과 당진시농민회 회원 간의 단합 및 결속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당진지역 농업인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했으며, 모내기에 앞서 평화통일과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참가자들은 직접 손으로 모를 심었으며 한마음 한뜻으로 한반도의 통일 기원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되새겼다.

한편 당진시농민회는 통일쌀경작 모내기 행사를 15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특히 6.15 농민본부에서 추진해온 통일쌀 지원 사업을 통해 2007년 통일쌀을 북으로 전달한바 있으며 남북관계 경직과 육로차단 조치 등으로 인해 해로로 전달되기도 했다.

또한 2010년에는 인도적인 대북 쌀 지원을 추진하기 위한 ‘통일쌀 보내기 대전충남운동본부’가 결성되기도 했다.

이종섭 농민회장은 “충남에서는 당진을 비롯해 예산군과 부여, 논산시, 서천군이 십수년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로 매년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현재로서는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이 어려워 당진농민회는 통일쌀경작지 1만5000여평에서 수확한 쌀의 일부를 통일쌀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좋아져 통일쌀을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