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랑하게 부드러운 식감, 은은한 단맛 그리 고 아름다운 모양까지…. 화과자는 마치 눈으 로 먼저 즐기는 작은 예술작품 같아 먹기 아까 울 정도다.
신평면 남산리에 위치한 보담카페는 화과자 와 함께 향긋한 꽃차를 마시며 힐링하기 좋은 장소다. 더불어 이곳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신 선한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까지 맛볼 수 있어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고향 집터를 카페로!
보담카페는 지난 2018년 7월 문을 열었다. 카페가 자리한 땅은 이선숙 대표가 태어난 고향집 터이기도 하다. 1986년경 이선숙 대 표의 부모님은 해당 부지를 마을회관으로 기 증했고, 이후 마을회관이 다른 장소로 이전 되면서 그는 이 공간을 카페와 교육관으로 활용하게 됐다.
이선숙 대표는 신평초, 신평중, 신평고를 거쳐 천안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은행과 회 사에 몸담았던 그는 건강 문제로 직장을 그 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소일거리를 찾던 중, 평소 꽃을 좋아하던 그는 꽃차를 알게 됐 고 태안에서 꽃차 제조법을 배우며 본격적인 카페 운영을 결심하게 됐다.

직접 재배한 꽃으로 만든 차
보담카페에서 판매하는 꽃차는 약 30여 가 지다. 그중에서 백목련차와 캐모마일차는 보 담카페의 대표 메뉴다. 백목련차는 향과 효 능이 뛰어나고, 캐모마일은 직접 재배한 꽃을 덖고 말려서 깊은 사과향이 감도는 것이 특징 이다. 꽃차를 청으로 만들어 에이드 등 음료 로도 활용한다.
처음엔 꽃차와 간단한 음식 위주의 메뉴였지 만, 손님들의 요구에 따라 식사 메뉴가 점차 늘 었다. 현재 약 10가지 정도의 음식과 디저트가 준비돼 있으며, 그중 도토리전과 두부덮밥이 인 기가 많다. 재료에 타협하지 않는 철학을 가진 이 대표의 언니 이선희 씨가 요리를 맡고 있으 며, 이 대표의 엄마와 이모 2명이 직접 농사지은 마늘, 양파, 깨 등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선숙 대표는 “언니가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 지 않는다”며 “손님들이 우리 음식을 먹으면 속 이 편하다는 이야기를 하신다”고 전했다.

콘셉트에 맞춘 화과자 선보여
화과자는 지난해부터 새롭게 선보인 메뉴 다. 꽃차와 어울리는 다과를 고민하던 중 화 과자를 접하게 됐고, 이선숙 대표는 쉬는 날 마다 서울에 올라가 수업을 들으며 기술을 익혔다. 보담카페에서는 화과자를 단순 판매 하는 것을 넘어 원데이 클래스, 자격증반, 체 험 행사 등 교육 활동도 진행한다. 이선숙 대 표는 “꽃차는 색과 향이 좋지만 맛이 다소 연해 화과자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보담카페에서 만드는 화과자는 강낭콩 앙금 과 찹쌀, 멥쌀가루로 반죽한다. 반죽하는데만 기본 1시간이 걸린다고. 이곳에서는 계절과 명 절 콘셉트에 맞춘 디자인으로 화과자를 제작 하며, 양갱도 함께 만들어 판매한다. 양갱에 들 어가는 재료에 따라 밤양갱, 벚꽃양갱, 무화과 양갱 등 다양하다.
특히 벚꽃양갱은 시럽에 절 인 벚꽃을 활용해 향과 색감, 실용성 모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이선숙 대표는 네 이버 스마트스토어 ‘보다 좋은 것을 담다’를 통 해 벚꽃 본연의 향이 깊고 색이 선명한 국내산 100% 벚꽃 시럽 절임을 판매하고 있다.

입소문만으로 자리 잡아
한편 카페 이름인 ‘보담’은 ‘보다 좋은 것을 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선숙 대표가 직 접 지은 이름처럼 보담카페는 고객에게 좋은 것을 정성껏 담아 전하려는 공간이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공방 소품, 꽃차가 어우러진 이곳은 입소문만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손님이 손님을 데려오는 방식으로 천천히 성장해 온 보담카페는, 앞으로도 지 역 주민들의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남기를 꿈꾼다.
“부모님 옆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소소 하게 살아가는 지금이 참 좋아요. 앞으로도 언니와 함께 이 공간을 지켜가고 싶어요.”
메뉴다발·다관꽃차 5000원, 건강차·각종 에이드 5000원, 꽃음료 4000원, 도토리전 1만3000원, 두부덮밥 1만 원, 화과자 4500원 등
위치당진시 신평면 만동포로 252
문의041-362-7924
영업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음식 주문은 오후 7시까지 (매주 일요일 휴무, 둘째·넷째주 월요일 휴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