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금속소재 전문기업 ㈜코나솔(KONASOL)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첨단소재 선도기업 마터리온(Materion Corporation)과 전략적 자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당진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금속소재 전문기업 ㈜코나솔(KONASOL)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첨단소재 선도기업 마터리온(Materion Corporation)과 전략적 자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당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반도체 금속소재 전문기업 ㈜코나솔(KONASOL)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첨단소재 선도기업인 마터리온(Materion Corporation)과 전략적 자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지역에서 기반을 다진 기술력으로 글로벌 협력에 나선 대표적 사례로, 이번 계약은 단순한 자산 이전을 넘어 기술협력과 공동시장 진출을 포함하는 중장기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코나솔(KONASOL)

코나솔은 면천면에 위치한 기업으로, 고순도 금속소재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용 스퍼터링 타겟을 자체 개발·생산해온 기업이다. 국내에서 드물게 고온등방압성형(HIP) 기반 금속 접합 기술을 상용화하며, 정밀 소재 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왔 다. 특히 대기업 의존도가 큰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지역 중소기업으로 출발해 자체 기술력을 축적하며 독립된 시장 기반을 구축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나솔은 일부 탄탈륨 타겟 생산설비를 마터리온에 매각하고, 미국 및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진입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계약은 지난 5월 29일 체결됐으며, 양사는 90일 이내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기술력 중심의 협력 모델…“자산 아닌 사람과 기술이 핵심”

이번 거래는 단순한 자산 매각을 넘어선 기술 중심의 협력모델로 평가된다. 마터리온 측은 “인상 깊었던 것은 자산이 아니라 코나솔의 인재와 기술력”이라며 “진정한 파트너십은 기술을 나누는 데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코나솔 역시 이번 계약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미래 성장 재원 마련 △글로벌 고객사 대응력 강화라는 다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코나솔은 HIP 기반 접합 공정 등 핵심 기술력은 계속 유지하며, 고부가가치 신소재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모색 중이다.

AI·HPC 수요 대응 위한 공동 R&D…아시아 생산거점 확보

계약과 함께 양사는 전략적 협력의향서 (LOI)를 체결해, △반도체 신소재 공동개발 △첨단 응용분야 대응 △글로벌 공동시장 진출 등의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마터리온은 이를 통해 AI, HPC, 차세대 메모리 등 첨단 분야에 필요한 고순도 탄탈륨 타겟 생산기반을 아시아, 특히 한국 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당진에서 출발한 글로벌 협력 사례”

코나솔은 이번 거래를 지역 기반 중소기 업이 글로벌 핵심공급망에 진입한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원혁·황금철 공동대표는 “이번 협력은 당진에서 시작된 우리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았다는 증거”라며 “당진 본사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 혔다.

기자 간 질의에서 본지 기자가 “이번 거래가 당진시 차원에서 갖는 의미와 외자유치 사례로 이어질 가능성”을 질문하자, 코나솔 대표는 “계약 체결 일정상 당진시 인사를 초청하진 못했지만, 향후 열릴 오프닝 세레머니에는 정식으로 초청할 계획이며, 당진시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 혔다. 이어 “이 협력이 단순한 자산 매각이 아니라, 당진을 중심 거점으로 삼기 위한 글로벌 기업의 전략적 진출”이라며 “지역 고용, 기술 확산, 산업 전반의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며, 외자유치 성격도 분명히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