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수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도로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D등 급 판정을 받은 대방교가 법적 기준에 못 미치는 횟수로 점검됐다”며 “작년 여름 정미면 대방교 붕괴 사고 를 겪고도 여전히 안전에 소홀하다” 고 질타했다.

정미면 대운산리에 위치한 대방교는 2024년 7월 집중호우 기간 중 기초 세굴(洗掘, 하천 바닥의 흙이 씻겨 내려가는 현상)로 인해 교각이 무너지고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다행히 인 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인근 지역의 통행이 장기간 차단 됐고, 수억원대의 복구 예산이 투 입됐다.

윤 의원은 “시설물안전법상 D등 급 교량은 연 3회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하지만, 대방교는 2022년 부터 2024년까지 매년 2회만 점검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명백한 법령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동주 도로과 과장은 “정기점검 외에 정밀안전진단과 유 지관리 점검이 병행돼 왔으며, 기준 해석상 일부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윤 의원은 “법령에 규정된 횟수는 분명하며, 이런 대응이 교량 안전을 위협한다”고 비판했 다. 특히 2024년 정미면 대방교 붕 괴 사고를 언급하며 “당시 기초 세 굴과 여유고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여유고(홍수 시 하천 과 교량 사이 공간)는 인명 피해를 막는 핵심인데도 관리가 허술했 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진시는 총 96개 교량을 관리 중인데 이 중 72개가 10년 이 상 경과된 구조물”이라며 “정확한 등급 판정과 법에 따른 정기 점검 이행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