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충남지역 풀뿌리지역언론사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이 충남 시군 여행지를 회원사별로 월 1회 소개합니다. 이달은 <태안신문>이 추천하는 태안 해수욕장과 주요 먹거리입니다.

22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한 태안의 여름이 시작됐다. 태안군의 해수욕장은 지난 7월 5일 일제히 개장해 8월 17일까지(만리포는 8월 24일까지) 문을 연다. 하나하나 고유한 매력을 보유한 태안의 해수욕장과 주요 먹거리를 소개한다.

◆ 꽃지 해수욕장

태안의 대표 휴양지 안면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이자 ‘꽃축제의 성지’, 그리고 내년 ‘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개최지로 잘 알려져 있다. 안면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맑고 깨끗한 바닷물, 알맞은 수온과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져 해마다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다.

물이 빠지면 갯바위가 드러나 조개·고둥·게·말미잘 등을 잡을 수 있다. 오른편에는 전국에서 낙조로 가장 유명한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있어서 연중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서해안 3대 낙조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 연말이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21년 꽃지해안공원이 조성되면서 국내 최고의 ‘인생샷’ 명소 및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7회 연속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만리포 해수욕장

서해안 3대 해변으로 손꼽히는 해수욕장으로 지난 2007년 기름유출 사고 당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으나 군민과 123만 자원봉사자의 노력으로 아름다움을 되찾고 다시 태안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국적인 풍경과 넓은 해변으로 ‘만리포니아’라 불리며 매년 2만여 명의 서퍼들이 다녀가는 서핑 스팟으로 유명하다. 해수욕장 인근에 민박촌과 주차장,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언제가도 편리하게 해변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만리포 전망대가 개관해 넓은 해변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최대 12m 깊이의 잠수교육장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선보일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도 지난해 사업 착공에 돌입해 앞으로를 기대케 하고 있다.

◆몽산포 해수욕장

태안읍 시내에서 10여 분만 가면 만나볼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인근 청포대 해수욕장과 연결돼 있어 끝이 보이지 않는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해변 뒤로 조성된 소나무 숲은 인기영화, 드라마의 배경으로 많이 나올 정도로 특유의 낭만이 가득하다.

오토캠핑장과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고, 시인마을, 자연관찰로, 갯벌체험장 등이 있어 해변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두루 할 수 있다. 울창한 소나무와 해변이 조화를 이뤄 오래전부터 캠핑장소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최근 힐링 여행이 화두에 오르며 캠핑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 신두리 해수욕장

우리나라 최대 해안사구 ‘신두사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3㎞에 이르는 긴 백사장과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자랑하며, 경사가 완만하고 수온이 높아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하고 사계절 언제 찾아도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에서는 생태 체험도 할 수 있어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해수욕장 오른편으로는 빙하기 이후부터 형성된 동양 최대의 모래 언덕인 신두리 사구가 있으며, 강한 북서풍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된 모래가 언덕을 이뤄 마치 외국의 어느 사막에 뚝 떨어진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길이 약 3.4㎞, 폭 0.5~1.3㎞에 이르는 거대한 사막 안에 사구 초지와 습지가 형성되어 있고 바람이 만든 부드러운 모래 언덕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해안사구를 연구하는 데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 연포 해수욕장

서해안에서는 드물게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매년 연말이면 관광객들이 꽃지 해수욕장에서 그 해의 마지막 해를 본 뒤 연포로 이동하는 것이 일종의 관광 코스일 정도다.

태안에서 서쪽으로 약 12㎞ 지점에 있으며 1972년부터 고급 휴양지로 개발된 해수욕장이다. 마치 활처럼 휜 백사장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앞바다에 그림처럼 떠 있는 섬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울창한 송림과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기암이 일품이며,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은 데다가 각종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고 피서객이 많다. 최근에는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인근에 신진도와 가의도가 있어 풍부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 풍성한 먹거리 여름을 담은 태안의 맛

태안은 최근 오징어의 새로운 황금어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주로 안흥외항에서 오징어가 많이 잡히며 특히 수확시기와 피서철이 겹쳐 갓 잡은 싱싱한 생물 오징어를 즐길 수 있다.

한여름 건강을 담은 붕장어도 제철음식이다. 태안 붕장어 구이는 소금에 구워 담백하고 붕장어 고유의 맛이 잘 살아 있으며 보양식으로 인기가 아주 높다.

박속밀국낙지탕은 요즘 낙지가 살이 부드럽고 맛이 좋으며, 무보다 훨씬 시원담백한 박속이 들어가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낙지는 살짝 데쳐 먹고 그 국물에 칼국수 등을 넣어 먹으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