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에 보이는 것은 어느 정도 제거가 됐습니다. 이제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진단하고 미래를 장기적으로 내다보아야 할 때입니다.”
환경운동연합 김병빈(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태안시민구조단 지원팀장은 이번 태안기름유출 문제가 태안의 문제가 아니라고 꼬집어 말했다. 특히 산업단지로 성장하고 있는 당진에게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며 지역주민들이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고가 일어난 지 40일 정도 지난 상황에서 태안을 방문한 자원봉사자들이 100만명에 이른다. 접근이 가능한 곳은 기름띠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인적이 드문 섬지역은 여전히 많은 시간과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다.
김 지원팀장은 현재 당진에 이번 문제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장기적인 대책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태안근처에 있는 보령, 안면도 등에도 피해가 컸는데 거리는 당진과 비슷한 곳들입니다. 다만 물의 흐름이 아래쪽이기 때문에 당진에는 피해가 없는 것입니다. 조류는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우리는 그 시간만큼 피해가 늦춰진 것뿐입니다.”
김 지원팀장은 “지역에서의 적극적인 대처가 있지 않으면 그들의 고통을 우리도 똑같이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