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대한유도회가 2025년도 꿈나무 대표선수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꿈나무 대표 선수는 초등 국가대표로서, 중학교의 청소년대표와 고등학생·대학생의 상비군 역할과 같다. 여기에 당당히 YK유도클럽의 민서준(원당초 6학년)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길 때마다 자신감 생겨”
앳된 얼굴의 민서준 선수는 태권도로 시작했다가 4학년 무렵, 유도로 전환했다. 다른 친구들보다 힘이 좋은 것을 본 아버지(민홍철)가 유도를 권유했고 서준 선수도 한 번 해보기로 결정했다.
유도로 전환하고 YK유도클럽을 다닌 지 얼마 안 됐을 무렵에 열린 예산 윤봉길배 충청남도 생활체육대회에 서준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유도를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았을 때였는데도 초등부 저학년에서 1등을 거머쥐며 첫 승리의 기쁨을 얻었다. 서준 선수는 “유도 대회에서 상을 받을 때마다 자신감이 생겼다”며 점점 유도의 재미에 빠져갔다.
이후로도 꾸준한 훈련과 대회 입상을 통해 이번 2025년도 꿈나무 대표선수로도 선발됐다. 유도 꿈나무나 청소년 국가대표는 상반기 주요 대회의 출전 성적을 합산해 상위권으로 선정한다. 전국에서 각 체급 별 2~3명밖에 선발하지 않을 정도로 문이 좁은 편이다. 꿈나무 대표선수로 선발되면 이후에 하계나 동계 합숙훈련 참가 등의 혜택은 물론 향후 진로에도 도움을 받게 된다.
YK유도클럽의 김성희 코치는 “학교 운동부가 아닌 생활체육 분야로 꿈나무가 선발되는 경우는 드물다”며 “서준이는 엎어치기를 잘하고, 힘이 좋아 앞으로 미래가 밝은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서준이가 꿈나무 대표 선수로 선발된 것을 알고 기쁘면서도 보람을 느꼈다”며 “그동안 힘든 훈련을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이번과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 어머니, 코치 도움 받아”
아버지의 권유, 김성희 코치의 가르침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어머니 윤정미 씨다. 아직은 어리지만, 대회에 나갈 때마다 체급을 조절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현재도 곧 출전할 대회를 위해 몸무게 감량 중에 있다. 그때 도움을 주는 것이 어머니로, 현재 윤정미 씨는 점핑 운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준 선수는 “체중 감량과 증량이 쉽지 않은데 엄마가 하라는대로 따르고, 헬스장에 가서 웨이트 운동하며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준 선수의 목표는 ‘국가대표’다. 꿈나무를 시작으로 원당중 유도부 진학 등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서준 선수는 “중학교 때는 청소년 대표로, 고등학교와 대학생 때는 상비군으로도 선발되고 싶다”며 “어른이 되었을 때는 유명하고 실력도 좋으면서, 어린 선수들이 봤을 때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남은 대회에도 잘 출전해 금메달 3개를 채우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부상 없이 유도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