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 좋은 고기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습니다.”
이런 철학을 담은 정육식당 ‘투뿔목장 한돈농원’이 지난 3월 수청동에 문을 열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모두 취급하며, 두 종류의 고기를 따로따로 가장 맛있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공간까지 분리했다.
가게 운영을 맡은 구준모 대표는 대구 출신으로, 약 10년 전 일 때문에 충남 서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서산에서 ‘우길’이라는 고깃집을 알게 됐고, ‘우길’ 대표의 제안으로 고기 손질부터 한식 조리, 주방 일, 가게 운영까지 하나하나 배우며 이 길에 들어서게 됐다. 이후 인근 지역을 둘러보다 발전 가능성이 크고 상권이 살아 있는 수청동을 추천받아 지금의 자리에 가게를 열게 됐다.
‘투뿔목장 한돈농원’은 정육식당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고기만 사는 것은 물론 상차림 비용을 내고 가게 안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도 있다. 구 대표는 “마장동 거래처를 통해 매일 신선한 고기를 공급받고 있다”며 “돼지고기는 한돈 중에서도 최상급인 원쁠 등급을, 소고기도 투쁠 등급의 한우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게는 입구에서부터 눈에 띄는 구조를 자랑한다. 왼쪽엔 파란 간판의 ‘한돈농원’, 오른쪽엔 빨간 간판의 ‘투뿔목장’이 있다. 이름처럼 각각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내부도 벽으로 확실히 구분돼 있다. 공간을 나눈 이유에 대해 구 대표는 “돼지고기는 불판에, 소고기는 숯불에 구울 때 가장 맛있다”며 “고기별로 최적의 조리 방식이 달라서 아예 공간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돈농원’은 불판 테이블, ‘투뿔목장’은 숯을 넣을 수 있는 화로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이처럼 소와 돼지고기를 모두 취급하는 정육식당이기에 두 공간 어디서든 공통으로 주문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도 있다. 한우 된장찌개, 뚝배기 김치찌개, 한우 된장 술밥 등 고기를 활용한 식사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또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제육정식, 한우 육회비빔밥, 돼지폭탄김치찌개 등의 점심특선도 즐길 수 있다. 구 대표는 “그중에서도 제육정식이 압도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게 입구에는 ‘당진에서 제일 저렴한 정육식당’이라는 문구가 크게 걸려 있다. 자칫 과장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구 대표는 “좋은 고기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함께 운영하며 많은걸 배운 ‘우길’ 대표님의 철학, ‘좋은 걸 주는데 싼 가격이면 왜 안 오겠냐’는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마지막으로 “정육식당이지만 품질이나 맛 등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좋은 고기를 더 많은 분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정직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운영시간오전 11시 ~ 오후 10시(평일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 오후 4시 30분)(라스트오더 오후 9시)
가격상차림 1인 4000원, 한우된장찌개 4000원, 한우된장술밥 6000원, 제육정식 1만 원
위치당진시 수청2길 21
문의041-356-8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