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의 대표 음식인 ‘케밥(Kebab)’. ‘구운 고기’라는 뜻을 가진 케밥은 지역과 조리법에 따라 다양하게 발전해 이제 고기뿐만 아니라 해산물과 채소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개념의 요리로 자리 잡고 있다. 당진에도 케밥을 즐길 수 있는 가게가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이스탄불케밥’이다.
사르도르 대표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2013년 처음 일을 위해 당진을 찾았다. 이후 비자 문제로 고향에 돌아가기도 했고, 대구에서 생활하기도 했지만, 2020년부터 다시 당진을 찾아 정착했다.
그는 2022년 한 공장에서 일하다 작업 중 눈을 다치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일을 하기 어여웠던 그에게 대구에서 함께 유학했던 친구들이 각자 케밥 식당이나 수출업 등을 운영하며 사르도르 대표에게도 개인 사업을 권유했고, 친구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가게를 열게 됐다. 사르도르 대표는 “다른 지역도 알아봤지만, 당
진에 오래 살기도 했고 무엇보다 당진에 튀르키예 음식을 파는 식당이 없었다”며 당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스탄불케밥’에서는 양고기와 닭고기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사르도르 대표는 “보통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꺼리는 분들도 있지만, 이곳에서 사용하는 양고기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며 “힘이 많이 필요한 날에는 양고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대표 메뉴는 ‘또띠아케밥’이다. 또띠아 위에 양고기 또는 닭고기, 양파, 양상추, 피클, 할라피뇨 등 재료를 얹고, 비법 소스와 토마토 소스로 마무리한다.

대표 추천 메뉴로는 ‘피타케밥’과 ‘베이티 케밥’이 있다. ‘피타케밥’은 주문 시 빵을 즉석에서 구워 제공하며, 또띠아보다 빵이 더 두꺼워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베이티 케밥’은 또띠아에 고기와 채소를 넣고 돌돌 말아 치즈와 감자, 토마토를 얹어 오븐에 바삭하게 구워낸 메뉴다.
얼핏 내용이 비슷해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지만 사르도르 대표는 “빵이 바뀌면 음식의 맛도 완전히 달라진다. 우리 문화에서 빵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튀르키예 앙카라 출신의 전문 요리사가 합류해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베이커리 경력도 있어 케밥에 사용되는 빵을 직접 반죽하고 구워낸다.
이곳에서는 튀르키예 전통 발효유 음료인 ‘아이란’도 맛볼 수 있다. 소금이 들어간 짭짤하고 시큼한 맛으로, 바질과 오리지널 두 가지 맛이 준비돼 있다.
“가게는 작지만, 제 마음은 아주 큽니다. 항상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맛있는 음식과 최선을 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언제든 편하게 물어봐주세요.”

운영시간매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
가격또띠아 케밥 (치킨M) 9000원 (양고기M) 1만원 (믹스M) 1만 1000원, 베이티 케밥 (치킨M) 1만 2000원 (양고기M) 1만 3000원 (믹스M) 1만 4000원, 아이란 3000원
위치당진시 당진중앙2로 103-15
문의0507-1363-9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