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농업회의소가 읍면동 순회간담회 및 분과위원회를 통해 제시된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11가지 핵심 정책을 제안했다.
당진시농업회의소(소장 최우현)는 지난 13일 농업경영인회관 3층 회의실에서 ‘2026 농업시책 구상·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우현 소장과 부회장단, 당진시 농업정책과 관계자를 비롯해 최연숙 당진시의회 부의장과 한상화 시의원이 참석했다.
당진시농업회의소는 지난 2월부터 12개 읍면동과 6개 분과위원회(과수문화, 여성문화, 식량문화, 유통가공문화, 원예특작문화, 축산문화)에서 농업인 452명이 참여해 103건의 정책 제안을 수렴했다.
수렴된 주요 정책 제안 중에서는 농기계 관련 제안이 눈에 띈다. 농번기인 4월부터 6월, 9월부터 10월까지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주말에도 한시적으로 운영하자는 제안과 서산시에서 운영 중인 농기계 임대 배달 서비스를 당진시에도 도입하자는 요구가 나왔다.
농기계 배달 서비스는 특히 고령농과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를 직접 배달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농사 작업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이밖에 완전부착식 이앙기 보급 지원과 콩선별장 선별기 지원도 제안됐다. 드문모 심기에 따른 현재 이앙기의 탈착 어려움을 해결하고, 콩재배 선별장의 선별기 부족 문제를 해소하자는 내용이다.
농촌환경 개선을 위한 제안도 다수 포함됐다. 폐농약병 수거망 제공, 분뇨퇴비화 톱밥 지원 확대, 과수 전지 후 가지 파쇄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폐농약병 수거망 제공은 서산시 사례를 참고해 농가별로 전용 수거망을 지원하고 지정 장소에서 수거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분뇨 퇴비화 톱밥 지원은 온실가스 배출 절감과 탄소중립 기여를 위한 제안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폭염대비 온열용품 지급과 축사 현대화(지붕개량) 지원도 제안됐다. 노후 축사로 인한 누수, 파손 등 안전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폭염 속에서도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 확대도 주요 제안에 포함됐다. 대형 하우스에서 작물이 자라지 않는 문제 해결을 위한 토양검사 지원과 찾아가는 농업민원 해결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방역 약품 확대 지원(해충, 소독약품)도 제안됐다. 농가별 방역 약품 지원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해 해충 방제와 소독을 강화하자는 내용이다.
최우현 소장은 “지난 2월부터 읍면동 순회 간담회와 분과위원회를 통해 농업인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 발전과 농촌환경 개선을 목표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도모로 소득증대 및 농촌 활력을 증진시키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 농민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