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풀뿌리여성연대(회장 배정화)가 수재민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포차 OPEN 후원의 밤’을 지난 20일 아낙네의 밀가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회원들이 직접 음식을 준비하고 판매해 모은 수익금을 지역 내 불우이웃과 최근 수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지원하기 위해 기획 됐다.

현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회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따뜻한 분위 기를 만들었다. 특히 회원들의 가족까지 힘을 보태 음식을 준비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더했다.

“올해는 더 시급했습니다”

배정화 회장은 “원래는 조금 늦게 하려 했지만, 이번 집중호우로 당진 곳곳의 피해 상황을 보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 돕는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회원이 늘면서 단체가 한층 활기를 띠었다”며 “작년보다 더 많은 참여와 도움으로 의미 있는 행사가됐다”고 덧붙였다.

여성들의 목소리 담는 연대

풀뿌리여성연대는 단순히 봉사에 그치지 않고,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넓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배 회장은 “여성운동은 양성 평등을 넘어, 여전히 가정 안에 머무 는 여성들을 사회로 이끌어내는 일” 이라며 “아이들의 양육, 여성들의 참 여, 역사 속 여성들의 역할을 일깨우 는 활동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수해는 단순한 자연재해 아냐”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대한 위로와 연대가 강조됐다. 회장은 “이번 수해 는 자연재해라기보다는 인재에 가깝 다”며 “당진천 관리만 조금 더 이뤄졌 어도 피해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 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사회가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함께 앞 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