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스포츠문화센터 내 해오름갤러리가 냉방 문제로 인해 이용객의 불편을 사고 있다. 전시 공간으로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마련됐지만,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쾌적한 관람이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시민 문화 향유’라는 의미로 구색만 갖춘 공간이라는 점에서 행정을 향한 비판이 제기됐다.

해오름갤러리는 당진시립도서관과 수영장, 헬스장 등이 함께 있는 당진교육스포츠문화센터 2층 로비에 위치해 있다. 매달 다양한 전시가 열려 시민들에게 꾸준히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전시를 준비한 관계자들과 방문객 사이에서 “냉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관람 환경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민원인은 “해오름갤러리를 만들었다면 시민들이 쾌적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냉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간 활용도가 떨어진다”며 “장소만 마련해 놓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공간에서 더운 날씨에도 선풍기 한 대로 버티는 근무 직원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시설을 담당하는 당진시 체육시설팀은 “당진교육스포츠문화센터는 중앙냉난방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도서관 등 이용객 활동 공간은 24~26도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해오름갤러리가 있는 곳은 외부와 연결된 개방형 구조로 사람들의 출입이 잦아 바깥 공기가 유입되고, 개별 냉방 시스템이 아니라 해당 공간만 따로 온도를 낮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근무 중인 직원이 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의 여부는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전시 공간으로 꾸준히 활용·홍보되는 해오름갤러리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시설 운영 측에서 현실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