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가 들리지 않으면 대화가 끊기고 세상과 단절되기 시작한다. 오늘날 보청기는 청각 보 조 기구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일상의 장 치’로 자리 잡았다.
노인 섬기는 직업
㈜금강디지털보청기 당진센터(이하 금강 보청기 당진센터)를 13년째 운영 중인 이병 용 센터장은 시곡동 출신으로 기지초등학교 를 다니다 상경했다. 건설회사에서 20여 년 간 직장생활을 한 그는 40세가 넘어 고향 당 진으로 돌아와 새로운 도전을 고민했다.
그러던 중 신문에 실린 ‘금강보청기 대리점 모집’ 광고를 보게 됐다. 이병용 센터장은 “노인을 섬기라는 신앙의 가르침과 맞닿아 있다는 점 에서 보청기 분야가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서울 본사 사장과 만나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천안, 부여, 보령 대리 점을 찾아 시장 조사를 거치는 등 여러 준비 끝에 2012년 9월 읍내동에 금강보청기 당진 센터를 열었다.
지난 2019년에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2층에 있던 센터를 인근 건물 1층 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1개월 무료 체험 가능
과거에 보청기는 노인이나 장애인만 사용 하는 도구로 여겼지만 산업화 사회에서 귀 손상은 더 이상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장에서 근무하거나 군 복무 중 사격 경 험이 있는 이들, 좁은 공간에서 악기를 다루 는 이들도 보청기를 필요로 한다. TV 소리를 계속 키워야 하거나 대화 중 단어를 자주 잘 못 알아듣는다면 이미 보청기를 사용할 신 호가 온 것이라고.
한편 최신 보청기는 충전식, 귀걸이형, 귀 속형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됐다. 블루투스 를 통해 휴대전화와 연결하거나 소음 차단 기능을 갖춘 제품도 있다. 금강보청기 당진센터에서는 세계적 브랜드 스타키를 비롯한 여 러 제품을 다루며, 상담과 청력검사 후 맞춤 형 조정 과정을 거친다.
이병용 센터장은 “보 청기는 가까운 곳에서 구입해야 불편 없이 조정과 점검을 받을 수 있다”며 “한달 간 무 료체험을 통해 충분히 사용해 본 뒤 구입을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누군가의 삶을 바꿔놓은 도구
무엇보다 금강보청기 당진센터는 ‘끝까지 책임지는 관리’로 고객들과 신뢰를 쌓아왔 다. 이병용 센터장은 “유가족이 고인이 쓰던 보청기를 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 한 일, 고인의 가족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 도록 도와준 사람’이라고 나를 소개한 일, 수 도권에 위치한 업체보다 우리 업체를 더 신뢰해 찾아준 일 등 센터를 운영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들이 많다”며 “보청기가 누군가의 삶을 바꿔놓는 소 중한 도구라는 증거”라고 전했다.

어르신 마음까지 돌봐
금강보청기 당진센 터는 단순한 판매점 이 아니다. 어르신들 이 귀 건강을 상 담하고, 청력 관 리와 생활 이야 기를 나누는 일 종의 ‘쉼터’에 가깝다. 이병용 센터장은 보청기관리사 자격증과 사회복지사 2 급을 비롯해 심리상담사, 자살예방 생명존 중 교육사 과정을 이수했다. 덕분에 상담 과 정에서 자연스럽게 정신건강 이야기를 나누며 고객들의 마음까지 돌보고 있다.
그는 “보 청기 상담을 하다 보면 속마음을 털어놓는 분들이 많다”며 “이곳은 단순히 청력을 돕는 곳을 넘어,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공간”이라 고 말했다. 이병용 센터장은 앞으로도 보청기를 통해 고객들이 가족, 친구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남은 생에 가족과의 대화가 단절되지 않 도록, 고객들의 귀와 마음을 지켜드리는 공 간이 되고 싶습니다.”
- 위치 : 당진시 당진중앙2로 59-9, 1층 (당진우리신협 앞)
- 문의 : 041-357-8488
- 운영시간 :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 토요일 오전 9시~오후 2시 / 일요일 전화상담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