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다 잠시 들러 커피나 음료와 함께 잠시 쉬고, 생활 속 친환경 제품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지난 8일 읍내동에 문을 열었다. ‘엠이지발효연구원 당진1호점’이 바로 그곳이다.
안성순 대표는 신평면 도성리 출신으로 한정초등학교와 신평중학교, 신평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0년부터는 신평의용소방대에서도 활동하며 당진에서 나고 자란 그는 어린 시절 신평면 도성리의 깨끗한 바다와 들판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성인이 된 그는 이제 농약 걱정에, 오염된 물 걱정을 하게 됐다. 안성순 대표는 내 고장이 깨끗하길 바랐고, 오랜 기억 속에 남아있는 환경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보존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2015년 안 대표는 하수처리장에서 하수 찌꺼기를 수집·운반하는 일을 하며 악취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됐다. 처리장 자체에서는 악취가 제거되지만, 공기 중 수분과 접촉하면 강한 냄새가 퍼졌다. 그는 단순히 냄새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분해할 방법을 찾고 싶었고, 발효와 미생물 연구에 집중하게 됐다.
이후 안 대표는 생활 속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눈을 돌렸다. 소, 돼지, 닭 등 축사 주변에서 발생하는 폐사축과 폐유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분해 방법을 연구했다. 그 경험이 바탕이 돼 그는 ㈜엠이지발효연구원을 만들고 생활 속 탈취제와 식물영양제를 연구했다.
안 대표는 이러한 연구 끝에 ‘엠이지 맑음수’와 ‘잘자라수’를 만들어냈고, ‘좋은 제품을 만들었는데, 고객과 직접 가까운 곳에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금의 공간을 마련했다.

대표 제품인 ‘엠이지 맑음수’는 무향의 생활용 탈취제로, 유용 미생물이 냄새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분해한다. 6월 출시된 제품은 안전기준 적합 확인 신고를 마쳤다. 또 다른 제품인 ‘잘자라수’는 자연 유래 미생물을 활용한 식물 영양제로, 식물이 안전하게 영양분을 흡수하도록 돕는다. 이 제품 역시 잔류농약, 유해 중금속 등의 검사를 거쳤단다.

특히 이곳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편안한 체험 공간이자 무료 쉼터로 꾸며졌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동물 인구가 이미 1000만 명을 넘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요. 그런데 당진에는 아직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애견 카페 등의 공간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품을 연구하며 반려동물에도 관심을 갖게 됐는데, 반려동물과 함께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곳에 구비된 음료와 커피, 그리고 간단한 간식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최근 안 대표가 키우기 시작한 고양이 두 마리가 함께 방문객을 맞이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성순 대표는 “말 그대로 누구나 편안하게 들러 쉴 수 있는 공간”이라며 “방문객들이 제품을 보고 체험하며, 일상 속에서 친환경을 경험하고 휴식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운영시간오전 10시 ~ 오후 6시
위치당진시 우두로 13
문의010-5328-7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