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량형박물관이 지역 예술가와 협업해 도량형(度量衡)의 철학을 현대 가구로 풀어낸 작품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당진문화재단의 ‘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목조조형가구 남윤성 작 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박물관은 전통 목수 자(尺)부터 현대 측정기까지, <가구를 완성하는 보 이지 않는 기준 : 치수와 측정>이라 는 주제로 도량형으로 들여다보는 목공 예술을 재해석했다. 모든 작품 은 나사나 접착제를 쓰지 않고 짜맞 춤만으로 완성됐으며 가구 제작에 담긴 측정의 과학과 장인의 미학을 함께 보여준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내부 갤러리를 리모델링해 한층 밝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관계자는 “예산은 적었지만 지역 작가와 함께 시민이 편히 들를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며 “앞으 로도 도량형의 전통을 현대 예술과 결합하는 전시를 지속하겠다”고 말 했다.

남윤성 작가는 “나무와 더불어 걸 어온 시간을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마주한 성찰과 기쁨을 나누고자 했 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나무가 들 려주는 고유한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 안에 깃든 따스한 시선과 고요한 울림이 관람객 여러분의 마음에도 깊이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전시기간: 10월13일~11월 13일

◼ 위치: 한국도량형박물관

기획전시실(산곡길 219-4)

◼ 문의: 041-356-9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