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당진시족구협회 회원들이 족구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당진시족구협회 회원들이 족구경기를 펼치고 있다.

당진시족구협회는 지난 6월 최경수 신임 회장 취임하며 지역 족구의 단합과 대회 활성화를 목표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발로하는 배구

족구는 발로하는 배구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공을 주고받는 점은 배구와 같지만 손 대신 발과 머리, 가슴 등을 사용해 공을 넘겨야 한다.

족구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운동으로 1990년대부터는 전국 족구 연합회가 설립되 대회도 열리며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다. 당진시에서는 약 22년 전 당진시족구협회가 결성됐다.

실내족구장 사라질 위기

현재 당진에서 활동 중인 족구단은 약 6개다. 당진시 대표선수들이 대다수 포함된 ‘당찬당진’과 ‘얼리버드’, ‘레쓰비’, ‘힐링족구’, ‘JK’ 족구단, 그리고 올해 만들어진 ‘개인택시 동호회’가 있다. 대부분 직장인이며 교대근무를 하는 회원들이 많아 평일 오전에는 소속과 관계없이 시간이 맞는 회원들이 당진종합운동장 실내족구장에서 함께 운동한다.

하지만 이곳 실내족구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한 회원은 “당진의 실내족구장은 이곳 하나뿐인데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회원들이 천안과 아산으로 빠지고 있다”며 “새로운 족구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부는 아직 정식 운동부가 있는 학교는 없지만 신평고등학교에는 족구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최경수 협회장은 “여성 족구부를 결성하고 싶다”며 “하지만 현재 참여를 희망하는 선수는 3명으로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11월 1일 족구대회 열려

최 회장은 “오는 11월 1일 제14회 당진시장기 및 협회장기 족구대회가 당진시하수종말처리장 내 족구장에서 개최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대회를 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클럽별 대항전이 아닌 각 클럽 선수들을 실력에 따라 무작위로 섞어 풀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족구인의 밤’ 행사도 예정돼 있다. 최 회장은 “팀별 대항이 아닌 여러 클럽 선수들이 어울려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당진시 족구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원명단>

△회장 : 최경수 △부회장 : 김명식 △전무이사 : 김세유 △이사 : 김종호

[미니인터뷰] 최경수 당진시족구협회장

“족구는 도민체전 효자종목”

“족구는 도민체전 효자종목입니다. 지난해 협회장이 공석임에도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신임 협회장이 인준된 다음 날 경기가 열렸음에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직장인 회원이 많아 일정 조율이 쉽지 않고, 협회 상황도 불안정했지만 이러한 결과를 냈다는 점에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